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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직원 퇴직률 2배 높아…5월 5.7%로 나타나

‘전염성 이직’ 현상도

식당 직원들의 퇴직률이 모든 업종 평균보다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연방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요식업계 근로자의 퇴직률은 5.7%로 집계됐다. 이는 모든 업종 평균인 2.8%보다 2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경제가 재개되고 소비자 외식이 늘고 있는 가운데 식당은 구인난을 겪으며 제대로 고객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원인은 단연 ‘힘든 일’이라는 인식 때문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휴업과 영구폐업, 영업 재개 속에서 대량 해고를 거친 뒤 현재 일하는 사람들의 업무는 이전보다 훨씬 많아 더 힘든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텍사스 A&M대의 앤서니 클로츠 교수는 “식당 근로자들 사이에 ‘전염성 이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지쳐버린 소위 ‘번아웃’된 직원뿐 아니라 근무 환경에 실망한 근로자들 사이에서도 이직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요식업과 호텔업의 구인 규모는 4월 116만개에서 5월 125만개로 늘었다. 학교가 개학하고 실업수당 추가 혜택이 중단되면 식당들의 고용난은 일부 해소될 것이란 분석과 이후에도 한동안 해결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뒤섞여 있다.

‘인디드 고용연구소’의 닉 벙커 디렉터는 “더 나은 급여와 근무 조건을 제시하면 그만둔 직원들을 채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퇴직률 통계에는 떠난 직원들이 어디로 향했는지 나타나지 않지만,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식당으로 향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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