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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승부차기서 잉글랜드 꺾고 유로 2020 우승

이탈리아가 승부차기에서 잉글랜드를 꺾고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탈리아는 11일 오후8시(현지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2020 결승전에서 극적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연장전까지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이은 가운데 이탈리아가 승부차기에서 3-2로 경기를 종료시켰다.

이탈리아는 이번 우승으로 지난 1968년 이후 53년 만에 유럽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06 독일월드컵 이후 15년 만에 메이저대회 우승도 기록하게 됐다.

반면 사상 첫 유럽선수권대회 결승에 올랐던 잉글랜드는 대회 우승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이번 결승전에선 잉글랜드가 전반 2분, 킥오프 1분57초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키이런 트리피어가 오른쪽에서 올린 대각선 크로스를 골대 반대편에 있던 쇼가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로 연결한 것. 이 득점은 유로 결승 역대 최단 시간에 터진 골로 기록됐다.

그 후 치열한 접전 끝에 후반 22분 이탈리아가 동점골을 뽑아냈다. 골문 앞에서 마르코 베라티의 헤더를 잉글랜드 골키퍼 조던 픽퍼드가 가까스로 막아냈지만, 이를 재빠르게 보누치가 슈팅해 골문을 가른 것이다.

결국 우승컵의 주인은 승부차기에서 결정됐다. 이탈리아의 2번째 키커 안드레아 벨로티 슛이 골망을 가르지 못한 가운데, 잉글랜드 3번째 키커 마커스 래시퍼드가 너무 신중을 가한 나머지 실축하고 4번째 키커 제이든 산초 역시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래시퍼드와 산초는 연장전 막판 승부차기를 위해 교체 투입한 선수들이어서 더욱 아쉬움을 자아냈다.

승부차기에서 실수없기로 유명한 이탈리아 5번째 키커 조르지뉴 슈팅을 픽퍼드가 막아내며 다시 기회를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됐지만, 결국 잉글랜드 마지막 키커 부카요 사카 슈팅 역시 돈나룸마를 뚫지 못하면서 이탈리아가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됐다.


홍희정 hong.heej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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