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살아가는 커뮤니티"
11일 ‘위 아 투게더’ 행사
투호·한복 등 한국문화 체험도
애틀랜타 아시안 증오범죄 중단 촉구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지난 11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스와니 타운센터에서 ‘우리는 하나다(We are together)’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아시안은 물론 흑인, 백인, 히스패닉 등 인종과 연령을 불문한 지역 주민들이 참석했다.
주민들은 화살 던지기 게임인 ‘투호’, 한국의 전통 의상 입고 사진 찍기, '우리는 하나다' 포스터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아리랑' 등 한국 노래에 맞춰 다함께 춤을 추기도 했다. 주최 측은 한국 젓가락, 열쇠고리, 한국 과자와 음료수 등 다양한 기념 선물을 준비해 나눴다.
이 자리에는 미셸 오 조지아주 상원의원, 커크랜드 카덴귀넷 카운티 제1지구 커미셔너, 지미 버네트 스와니시장 등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인사를 전했다.
김백규 위원장은 "오늘 이 시간을 통해 피부색이 다르고 사용하는 언어가 달라도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면서 폭력과 인종의 벽을 넘어 아름다운 사회를 함께 만들자는 메시지에 공감하게 됐다"면서 "서로 함께 하모니를 이루는 한 가족이 되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스와니에 사는 그레이스 박 씨는 "우리 동네에서 이런 행사가 열려 자랑스럽고 기분이 좋았다"면서 "다만 공원에 놀러온 주민들이 좀 더 많이 참여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있다"고 전했다.
배은나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