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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투표지 엉터리 직인 추가 감정신청

민경욱 대표 페북서 언급
“이런 투표지 받아 들고
순순히 투표할 사람 없어”

정상적인 투표관리관 직인(왼쪽)과 1000개 넘게 발견된 비정상적인 직인.

정상적인 투표관리관 직인(왼쪽)과 1000개 넘게 발견된 비정상적인 직인.

엉터리 직인이 찍힌 사실을 소송 원고 측 변호인단이 확인한 4·15 총선 투표지에 대해 추가 감정을 신청하는 사실이 공개됐다.

인천 연수을(乙) 국회의원을 지낸 민경욱 4·15 부정선거 국민투쟁본부 상임대표는 11일(한국시간) 페이스북에서 투표관리관이라는 글자를 구분하기 어렵게 직인(도장)이 뭉개져 이른바 ‘일장기 투표지’로 불리는 투표지들에 대해 추가 감정을 신청한다고 밝혔다.

민경욱 전 국회의원은 정상적인 직인과 6·28 재검표 검증기일에 발견된 엉터리 직인이 찍힌 투표지를 비교하는 사진을 올리면서 “오른쪽 투표지가 무효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서 추가적인 감정신청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 전 의원은 “왼쪽에 있는 도장이 정상”이라고 운을 뗀 뒤 “오른쪽 같은 도장이 찍힌 투표용지가 1000여 장이 발견됐다”며 “여러분은 그런 투표용지를 받으면 순순히 투표하고 나오시겠나”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열린 인천 연수을 재검표 검증기일에는 절대로 함께 있을 수 없는 지역구 후보 표기와 비례대표 표기가 동시에 있어, 인쇄된 채로 반입됐다는 강한 합리적 의심을 낳은 ‘배춧잎 투표지’를 비롯해 불법 복사한 뒤 총선 이후 투표함에 넣었을 개연성이 농후한 갖가지 위변조 의심 투표지들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이에 따라 부정선거 의혹을 철저하게 규명하기 위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또는 검찰이 즉각 압수수색에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민경욱 전 의원은 대법원이 감정목적물로 지정한 ‘배춧잎 투표지’ 사진의 열람등사를 신청했지만 아직 대법원은 허락하지 않고 있다.

배춧잎 투표지는 6월28일 검증기일에 대법원 소속의 현직 부장판사가 최초로 발견해 천대엽 대법관이 감정목적물로 지정했다. 대법원이 즉시 감정에 착수해야 한다는 여론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사람들이 잠잠하면 돌들이 소리친다(눅 19:40)”는 성경 말씀을 인용한 뒤 “아무리 부정선거를 획책한 쪽에서 감추려 해도 이대로 덮으면 언젠가 민심이 폭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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