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재 서울의대 명예교수 “백신, 감염예방 못한다”
“몇 명 검사했는지 발표없이
확진 늘었다며 국민생활 조여
도대체 누가 이런 결정 하나”
이왕재(사진) 서울의대 명예교수는 최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백신은 발병 예방효과만 있기 때문에 집단면역은 허망한 바람”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교수는 “(백신은) 바이러스가 감염되는 걸 못 막고 다만 발병만 막는다”며 “감염 예방효과는 없고 발병 예방효과만 있기 때문에 경증이 중증 되는 것, 사망자를 좀 줄이는 것은 되는데 그 해당자는 3%도 안 된다”고 했다. “감염자 중에 왜 3%를 위해 모든 사람이 백신을 맞아야 하나”라고 강하게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
이 명예교수는 펜앤드마이크TV와의 일문일답에서 “물론 백신의 긍정적 효과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라며 “치명적인 중증 환자를 줄여주고 사망자 수를 감소시키는 것은 있었지만 사실 백신을 안 맞고도 얼마든지 그분들을 집중적으로 방역을 강화해서 지킬 수 있는 길이 있었다”고 되짚었다.
그러면서 “백신에 의한 사망자들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간과해선 안 된다”며 “미국의 통계가 있다. 지난 20년 동안 백신으로 죽은 숫자가 4000여 명이었는데 지난 5개월 동안 죽은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 보고시스템(VAERS)에 보고된 사망자는 5월20일까지 6800명이 넘어 백신 사망자가 1.7배에 달한다. 이게 뉴스에 안 나오기 때문에 너무나 많은 이들이 모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백신이 중환자를 줄여주고 사망자를 줄였다고 하지만 백신에 대해 전혀 무고한 사람들이 죽어간 것은 왜 생각 안 하나”라며 “2013년 신종플루 때는 53명이 죽었을 때 미국에서 백신접종을 중단시켰다. 그런데 왜 수천 명이 죽는데 중단을 안 하나”라고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그는 “지난 5월3일 우리나라 최고의 감염병 전문가인 오명돈 교수(국립중앙의료원 위원장)도 이미 얘기했다”며 “최고 전문가의 말을 안 믿으면 누구 말을 믿는가, 집단면역은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왜 그런 중요한 전문가들의 얘기를 듣지 않는 건가. 도대체 누가 이런 것을 결정하나”라며 “단순히 몇 명 검사했는지 발표도 안 하고 확진자 숫자만 늘었다면서 이렇게 국민생활을 조이는 결정이 과연 옳은지 저는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말이 안 된다고 본다”고 일갈했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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