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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광펜으로 그린 풍경화…신경철 개인전

헬렌제이 갤러리

헬렌제이 갤러리는 한국의 리안갤러리와 콜라보를 통해 대구에서 활동하는 풍경화가 신경철 작가의 개인전 ‘사라져 가는 풍경’을 오는 17일부터 10월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다양하고 인상적인 작업을 하는 한국 작가들을 미국에 소개해 현대 한국 미술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넓히는 취지다.

신경철 작가의 풍경화는 자연적이라는 말보다는 주석적이라는 말로 잘 설명할 수 있다.

신 작가는 대담하면서 인공적인 색을 사용해 장소에 대한 인상을 돋보이게 하는 동시에, 형광펜이나 샤프 펜슬과 같은 일상적인 필기구에 대한 관심 또한 슬쩍 드러낸다. 이 기법을 통해 작가는 형광펜으로 낙서를 하고 연필로 그 윤곽을 그리고 놀았던 추억을 소환한다.

작가의 어린 시절의 낙서 놀이 경험에서 현재의 윤곽을 그려나가는 행위에 대한 개념적 흥미가 발생한 것이다. 각각의 회화적 흔적들은 연필로 재개입되며, 이런 개입은 각각의 이미지가 읽히는 방식에 영향을 준다. 작가의 이러한 기법은 드로잉은 페인팅을 위한 스케치에 불과한 것이라는 관습적 인식과, 그 인식에서 비롯된 페인팅과 드로잉의 위상을 전복시키는 데까지 이른다.



신경철 작가는 1978년 대구 출생으로 현재 대구에서 거주하고 작업한다. 대구대학교에서 미술학사를 받았다.

오프닝 리셉션은 16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열린다.

▶주소: 929 Cole Avenue LA ▶문의:(323)462-1318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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