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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멘토 박평식의 여행 이야기] 화산·커피, 행복의 땅

코스타리카

아레날 활화산 기슭, 열대우림 속에 위치한 코스타리카의 노천 온천. [아주투어 제공]

아레날 활화산 기슭, 열대우림 속에 위치한 코스타리카의 노천 온천. [아주투어 제공]

코스타리카를 찾기 전 기억해두어야 할 인사말이 하나 있다. 바로 ‘푸라비다(Pura Vida)!’다. 푸라비다란 ‘안녕’ ‘고마워’ ‘잘가’ ‘괜찮아’ ‘걱정마’ ‘인생은 즐거워’ 등 언제 어디서나 두루두루 쓰이는 말이다. 행복을 기원하는 주문과도 같은 인사말을 주고받는 덕분인지 코스타리카는 전 세계에서 행복 만족도 1위를 두 번이나 차지한 진짜 행복의 땅이기도 하다.

코스타리카는 국토의 25%가 국립공원이나 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태고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신비로운 원시림에는 전 세계 5%에 해당하는 다양한 야생동물들이 살아 숨 쉬고 있다.

녹색 숲을 벗어나면 활화산이 끓는다. 화산은 코스타리카를 상징하는 아주 중요한 키워드다. 원시의 향이 가득한 이 땅에 화산이 무려 11개고, 활화산은 4개나 요동치고 있다.

그중에서도 수도 산호세에서 북서쪽으로 두세 시간쯤 내달리면 아레날 화산(VolcanArenal)이다. 우리의 백두산이나 지리산처럼 코스타리카 사람들에게는 아레날이 민족의 영산이다. 5479피트 원뿔형의 아레날 화산은 세계 10대 활화산 가운데 하나로 손꼽힌다.

아레날 화산 근처에는 온천수가 흐르는데 가히 상상을 초월한다. 온천수가 마치 강물처럼 밀림 속을 세차게 흐르니 놀라울 따름이다. 마그마에 데워진 뜨거운 물이 시냇물처럼 흘러 노천 온천을 형성한 것인데, 이는 펄펄 끓는 마그마가 활동 중이어서 가능한 일이다. 가만히 온천에 몸을 담그고 누워있으면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아레날 정상이 눈에 들어온다.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화산 옆에서 자고, 노천 온천욕을 즐기며, 화산 호수에서 유유자적 뱃놀이를 즐길 수 있기에 코스타리카를 찾은 여행자들은 누구나 화산 체험에 깊이 매료된다. 다리 떨리기 전에, 가슴이 떨릴 때 한 번은 가봐야 할 곳임이 분명하다.

코스타리카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은 노천 온천 외에도 다양하다. 먼저 보트를 타고 호수에 나가 화산으로 재형성된 자연을 만날 수 있다. 밀림을 가로지르는 트래킹, 나무 사이와 협곡을 가로지르는 캐노피 투어 역시 인기 레포츠로 자리 잡았으며, 골프 마니아들의 천국이라 불릴 정도로 골프 투어도 인기가 높다.

한편, 코스타리카의 실물 종 수는 아프리카 대륙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비의 종류만 무려 2천여 종이다. 그야말로 생태의 보고다. 영화 ‘쥐라기 공원’의 주요 촬영 무대도 이곳 코스타리카였다.

마지막으로 하나 더! 코스타리카 하면 커피도 유명하다. 온화한 기후와 화산폭발로 만들어진 기름진 화산토양이 고급 커피를 생산해내고 있다. 그곳에서 화산을 배경 삼아 진한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외치고 싶다. “푸라 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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