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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배터리·수소의 시대"

한미에너지협회 2021 심포지엄 지상중계
현대차, 수소 트럭·대형 SUV 투트랙
차지인 "주차하면 충전되는 시스템"
에디슨 "충전 포트 3만7600개 설치"

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KAEA 심포지엄’에서 강사가 배터리와 수소를 활용한 E-모빌리티 사업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줌 캡처]

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KAEA 심포지엄’에서 강사가 배터리와 수소를 활용한 E-모빌리티 사업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줌 캡처]

현대자동차가 스위스에 수출한 수소 전기 트럭 ‘엑시언트’는 지난 11개월간 46대가 운행되며 630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스위스에 수출한 수소 전기 트럭 ‘엑시언트’는 지난 11개월간 46대가 운행되며 630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냈다. [현대차 제공]

한국과 미국 양국의 배터리와 수소 경제 선도 업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E-모빌리티(E-Mobility)의 미래를 논하는 심포지엄이 7일 열렸다.

LA 총영사관과 한미에너지협회(KAEA)가 공동 주최하고 남가주 한국기업협회(KITA), OC 한인상공회의소,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남가주 에디슨, 남가주개스 컴퍼니가 후원한 ‘2021 KAEA 심포지엄’은 130명 이상이 온라인으로 참여해 열띤 분위기 속에서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에 참여한 130명 중 75% 이상은 관련 기업들의 대표 등록자로 회사 차원에서 온라인 심포지엄에 참여한 경우까지 고려하면 참석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분석됐다.

한미 양국 간 에너지 협력을 논의하는 KAEA 에너지 심포지엄은 올해 세 번째로 ‘배터리와 수소를 활용한 E-모빌리티 사업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진행됐다.

박경재 LA 총영사는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첨단 기술 분야의 협력을 약속했다”며 “한국 대기업들의 미국 내 배터리 사업 투자로 이어져 협력과 경쟁이 조화를 이루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제 강연에서 KAEA의 조셉 김 회장은 배터리와 수소 에너지는 분야별로 성장세가 다르다고 전했다.

전반적으로 배터리 관련 기술이 앞서고 있지만, 수소가 우세인 분야는 지게차와 기차, 대형 선박 등이라고 소개했다.

수소 지게차는 전 세계 560억 달러 규모 전기 기반 시장에서 70%를 차지한다. 기존 지게차의 엔진만 수소 연료 시스템으로 교체하고 현장에서 충전이 가능토록 해 빠르게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수소 기차의 강자는 유럽의 ‘알스톰’ 사로 2035년까지 5000대를 제작할 계획이고 2050년까지 전체 유럽 시장의 기차 중 수소 연료를 쓰는 비율이 25%를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대형 선박 역시 시장성이 충분해 태평양 항로를 오가는 화물선이 전체의 43%로 컨테이너 운송선을 수소 배로 교체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김 회장은 “자동차부터 비행기까지 배터리 또는 수소 에너지로 움직이는 E-모빌리티의 영역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한국은 물론, 미국과 가주 정부 역시 이를 깨닫고 미래를 대비하는 상황이며, 기업이나 개인도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대자동차 EV 사업전략실 김태형 상무는 수소차 계획에 대해 ‘투 트랙’ 전략을 취한다고 밝혔다.

세계 최초로 수소 전기 트럭 ‘엑시언트’를 스위스에 수출한 현대차는 트럭 강화를 한 축으로, 또 대형 SUV 수소차를 다른 축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달 초 스위스에서 종합 누적 거리 100만㎞를 돌파한 엑시언트에 대해 김 상무는 “수소차는 상업용 시장의 성장이 더 빠르게 이뤄질 전망”이라며 “승용차 부분의 수소차는 넥쏘 SUV에 더해 보다 큰 수소차 SUV로 라인업을 추가하는 방안을 내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의 ‘TIG/m’은 배터리와 수소 에너지를 더한 스트리트카로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등에 진출했다.

브래드 리드 CEO는 “80명, 100명 또는 200명이 탈 수 있는 차량에 배터리와 퓨얼 셀을 두고 선로에는 전기가 흐르지 않는 설계 방식을 쓴다”며 “턴키 방식으로 선로까지 제반 모든 인프라가 공급되고 사용 에너지 최소화, 공해와 소음 제로 등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전기차 솔루션 업체 ‘차지인(Charzin)’의 이구환 부사장은 ‘주차가 곧 충전이 되는 시스템’을 소개했다. 그는 “자는 동안 머리맡에서 간편하게 충전되는 핸드폰이 보급률 100%를 넘어선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전기차도 공공장소, 오피스와 가정은 물론, 어떤 주차장이라도 세워놓기만 하면 충전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차지인의 시스템은 기존 전기 소켓에 5분 이내에 간단하게 설치해 기존 전력량에서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저렴하게 활용 가능해 한국 내에서 현대오일뱅크, IBK기업은행 등도 이용하고 있다.

남가주 에디슨의 존 이 책임자는 오는 11일부터 전기차 인프라 개선 작업인 ‘차지 레디 2’의 신청서를 접수한다고 소개했다.

남가주 에디슨이 총 4억3600만 달러를 투입해 3만7600개의 충전 포트를 설치할 계획이다. 남가주 에디슨의 서비스 지역 내 비즈니스 고객이면 신청할 수 있고 입지 조건 등에 따라 다양한 지원이 이뤄진다.

이 책임자는 “공공주차장, 오피스는 물론, 다세대 주택과 신축 아파트까지 신청할 수 있다”며 “요금은 자율로 결정할 수 있고 직접 설치하면 남가주 에디슨이 정한 공사비의 80%까지 받는 등 다양한 리베이트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가주에서 충전소 사업을 하는 ‘에너리지(Eneridge)’의 민선애 대표는 2030년까지 필요한 충전기가 약 960만 대로 시장 전망이 좋다고 전했다.

충전소 사업의 장점은 LCFS(Low Carbon Fuel Standard) 크레딧을 시세에 따라 팔 수 있고, CALeVIP 리베이트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아 충전기에 대한 리베이트를 받을 수 있다. 또 순수 운영비의 30%를 택스 크레딧으로 받게 된다.

예컨대 저소득 지역에 2대의 급속 충전기를 설치하면 초기 투자비가 10만3000달러지만 리베이트 8만400달러, 택스 크레딧 6800달러 등을 제하면 순수 투자비는 1만6000달러에 못 미치고 1년 만에 원금 회수, 5년간 합계 9만2000달러의 이익을 낼 수 있다.

민 대표는 “부동산 소유주가 충전기만 둬도 새로운 유동인구 유입, 다른 테넌트의 매출 증대, 주차비 수입 증가, 친환경적인 이미지로 부동산 가치 상승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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