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매 변환기 절도범 체포
다른 절도 케이스와 연계 조사
촉매 변환기(사진)는 플래티넘, 팔라듐, 로듐 등의 값 비싼 금속을 포함하고 있어 암시장에서 거래되는 품목 중 하나다. 촉매 변환기는 배기가스 중 인체에 해로운 탄화수소, 질소산화물 등을 정화하는 역할을 한다.
훔친 촉매 변환기는 암시장에서 수백 달러 선에서 거래되지만, 피해 차주가 부품을 새로 설치하려면 900달러 선에서 수천 달러까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자동차 아래의 부품이 있는지 없어졌는지 쉽게 확인할 방법은 없지만, 촉매 변환기의 경우 머플러와 연결돼 있어, 엔진을 켰을 때 평소보다 소음이 커졌다던가 배기가스 냄새가 난다든가 하는 경우 절도 피해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요즘 출시되는 차량들의 경우 부품 오작동이 어떤 식으로든 계기판에 경고 메시지로 뜰 수 있어, 도움이 되기도 한다.
경찰국은 촉매 변환기 절도 피해 예방을 위해 다음과 같은 지침을 제공했다. ▷벽/펜스 가까이 주차하기 등 자동차 밑으로 침범할 기회를 최소화 ▷차고를 이용하거나, 주차장 주변 환하게 밝혀 두기(모션 센서 등 설치) ▷촉매 변환기 주위에 절도 방지용품 설치 ▷촉매 변환기에 차량아이디번호(VIN) 써 놓기 ▷차량 자체에 평형 센서 설치(한쪽이 들어 올려질 경우 알람 울리는 시스템) ▷하이브리드 차량(촉매 변환기의 귀한 금속 함량이 높은 경우가 많음)이나 차 밑 공간이 넉넉한 트럭/SUV의 경우 더 주의를 기울일 것 등이다.
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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