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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운타운 꽃시장 재개발 축소될 듯…법원, 집행명령 내려

조닝 변경 제한 등 포함

LA 다운타운의 명물 중 하나인 남가주 꽃시장(Southern California Flower Market) 재개발 계획이 법원의 제동으로 축소 수정될 전망이다.

6일 ‘에이즈 헬스케어 파운데이션(AHF)’에 따르면 LA 카운티 수피리어 법원은 최근 해당 프로젝트와 관련한 LA 시의 조닝 변경 권한을 제한하고 환경 보고서를 취소하는 내용의 집행명령을 내렸다.

2019년 시 정부를 상대로 재개발 반대 소송을 제기한 AHF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미첼 베크로프 판사는 AHF가 제기한 환경 악영향 분석에 동의하며 “온실가스 배출은 물론, 공사 기간 중 주변에 미칠 소음공해까지 위해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AHF의 마이클 와인스틴 회장은 “LA 시민의 소중한 환경권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된 소중한 승리”라며 “LA의 6만 홈리스를 보호하는 데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이미 승인받은 재개발안은 323세대 아파트가 들어서는 12층 고층건물을 비롯해 681대 규모의 주차장 및 각각 6만스퀘어피트 이상의 사무공간과 도매상가 공간, 2만스퀘어피트 이상의 이벤트 공간 등을 포함했지만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LA 비즈니스 저널은 남가주 꽃시장 소유주들이 이번 법원 명령에도 불구하고 프로젝트를 축소 수정해서라도 재개발을 다시 추진하길 바란다고 이날 전했다.

한편 남가주 꽃시장은 20세기 초 일본계 화훼업자들을 중심으로 형성돼 7가와 월스트리트 사이 4에이커 규모로 발전했고 최근 수년 사이 건물 노후 등의 문제로 재개발이 추진돼왔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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