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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독립, 미국이 환호했다’

워싱턴 메트로 일대 북적
팬데믹 마지막 기세 무색

델타 변이도 미국민들의 독립기념일 열기는 막지 못했다.

이 날, 워싱턴DC 내셔널 몰에는 수만 명의 인파가 몰려 불꽃놀이 등 관련행사를 즐겼고, 버지니아 페어팩스 지역에서 열린 퍼레이드부터 메릴랜드 애나폴리스 지역에서 개최된 독립기념일 축제까지, 수십만 워싱턴 지역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져 ‘팬데믹의 마지막 기세’를 무색케 했다.

워싱턴 교통당국은 4일 하루,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많은 17만4,000여명이 메트로 전철을 이용했다고 전했다. 현재 메트로 전철 이용률은 팬데믹 이전 기간의 85%를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DC에서 열린 독립기념일 퍼레이드에도 수천명의 인파들이 몰렸다. 이들은 “코로나 기간동안 경험할 수 없었던 미국 수도의 활기가 느껴진다”고 ‘코로나로부터의 독립’을 축하했다.

이런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필수 노동자 및 군인 가족 등 1천명을 초청해 연 독립기념일 행사에서 "미국이 함께 돌아오고 있다고 우리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선언했다. 그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완파되지는 않았으나 이 바이러스가 우리의 삶을 더는 지배하지 못하며 우리의 나라를 마비시키지 못한다는 것을, 우리의 힘으로 다시는 그러지 못하도록 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면서 "올해 독립기념일은 우리가 팬데믹과 격리의 해, 고통과 공포, 가슴 아픈 상실의 해의 어둠에서 빠져나오고 있음을 특별히 축하하는 날"이라고도 강조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오해하지 말라. 코로나19는 완파되지 않았다. 모두 알다시피 델타 변이와 같은 강력한 변이가 출현했다"고 지적하며 67.0%의 백신접종률을 끌이기 위한 미국민들의 접종 노력을 주문했다. 백악관은 독립기념일인 7월 4일까지 전체 성인 인구의 70%에게 최소 1회 코로나19 백신을 맞힌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결국 달성하지 못했다.

백악관에도, 퍼레이드 현장에도, 불꽃놀이 장소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던 풍경은 마스크를 쓴 미국민들이 거의 사라져버렸다는 점. “마스크 쓴 사람이 보이지 않는 길거리 모습이 오히려 생소하다”는 것이 일부의 반응이다. 사람들의 미소와 웃음을 볼 수 있어서 행복한 하루였다는 어느 관람객의 말 처럼, 2021년의 독립기념일은 어쨌거나 ‘코로나로부터의 독립’을 확인한 상징적인 하루였다는 것이 공통적인 의견이었다.



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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