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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LA 한인타운 맛집 브라더스 샌드위치 존 서 대표

“최상의 재료에 정성과 열정이 비법”
드라마·영화 촬영팀들도 단골 고객
자체 개발한 페스토에 한국식 가미

LA한인타운 6가길에 있는 브라더스 샌드위치의 존 서 대표(왼쪽)와 직원이 대표 메뉴인 클럽, 김치-갈비(short rib),  베트남식 샌드위치를 선보이고 있다.

LA한인타운 6가길에 있는 브라더스 샌드위치의 존 서 대표(왼쪽)와 직원이 대표 메뉴인 클럽, 김치-갈비(short rib), 베트남식 샌드위치를 선보이고 있다.

LA한인타운에는 한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명한 맛집들이 꽤 있다. 베렌도와 뉴햄프셔 사이의 6가 선상(3274 W 6th St, LA)에 있는 브라더스 샌드위치(Brothers Freshwich·대표 존 서)도 그 중 하나다.

유명 수사 드라마 NCIS Los Angeles 등 영화나 드라마 촬영 시 스태프들이 점심으로 대량 구매해 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어려서부터 샌드위치를 좋아했고 직접 만들어서 나눠 먹는 걸 즐겼다는 존 서 대표는 메뉴 3개 중 2개는 직접 개발했을 정도로 열정도 대단하다.

2015년 6월에 가게 문을 열었음에도 한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건 입소문만으로 영업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맛만 있으면 고객이 찾아 줄 것이라는 믿음에 지금까지도 영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입소문을 타면서 한인 고객도 늘고 있다.

그의 샌드위치는 정통성을 그대로 유지하고 식재료 자연의 맛을 우선시한다. 조만간 100% 비건 샌드위치도 론칭할 예정이다.

또 건강한 샌드위치를 만들고자 마요네즈를 뺀 모든 페스토(스프레드)는 최상의 재료를 사용해 손수 만들고 있다고 한다.

핵심 재료로 꼽히는 햄과 치즈는 모두 프리미엄 델리인 보어스 헤드(Boar's Head) 제품을 쓰고 있다. 보어스 헤드 제품이 랄프스 등의 그로서리 체인에 입점하는 경우엔 사장단이 직접 방문하곤 하는데 그때마다 이들이 브라더스 샌드위치를 찾는다고 그는 전했다.

그의 샌드위치숍에서 가장 인기 있는 샌드위치는 단연 브라더스 클럽샌드위치. 터키, 햄, 베이컨, 아보카도, 프로볼로네 치즈 등이 어우러져 맛의 조화가 훌륭하다.

그가 직접 개발한 김치-갈비(short rib) 샌드위치도 인기를 얻고 있다. 수비드 조리로 갈비를 부드럽게 하고 샌드위치용으로 개발한 김치를 넣어서 한국적인 맛을 살렸다.

한국식 불고기로 대체한 그만의 베트남 별미인 '반미' 샌드위치도 인기 메뉴다.

그는 “가격도 오픈 당시의 가격인 6~12달러 선을 유지하면서 단골들이 크게 늘었다”며 “단골 덕에 팬데믹에도 버틸 수 있었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앞으로 12호점 오픈도 계획하고 있다.

서 대표는 “브라더스 2호점 오픈 외에 다른 푸드 비즈니스로의 확장도 꿈꾸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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