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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아파트 붕괴 현장 수색 재개

시신 2구 추가 발견, 사망자 20명으로 늘어
열대성 폭풍 엘사 접근에도 긴장 상태

플로리다주 붕괴 아파트 수색작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2일 한 남성이 사건 희생자와 실종자들을 애도하고 있다. [로이터]

플로리다주 붕괴 아파트 수색작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2일 한 남성이 사건 희생자와 실종자들을 애도하고 있다. [로이터]

<속보> 중단됐던 플로리다주 12층 아파트 붕괴 현장의 생존자 수색 작업이 재개됐다.

이는 나머지 구조물의 안전에 문제가 있어 수색작업이 중단된 지 15시간여 만으로, 1일 오후부터 다시 현장 수색과 구조 작업이 본격 재개됐다. 하지만 현장상황은 여전히 열악해 수색에 속도를 내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색 재개 후 붕괴 아파트 잔해 더미에서 시신 2구가 추가로 발견돼 사망자는 20명으로 늘었다.

2일 다니엘라 레빈 카바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시신 2구를 추가 수습했으며, 비극적이게도 한 명은 마이애미 소방관의 7세 딸”이라고 알렸다.



딸을 잃은 소방관은 당시 수색·구조작업에 투입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조대가 동료 소방관의 어린 딸 시신을 수습한 셈이라 현장의 충격이 컸다.

이로써 사망자는 20명으로 늘었고, 행방이 파악된 주민을 제외한 실종자는 128명으로 집계됐다.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구조대가 쉴틈없이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물리적으로 뿐만 아니라 감정적으로도 매우 힘든 작업”이라고 구조대 상황을 전했다.

구조당국은 허리케인으로 격상된 열대성 폭풍 엘사의 접근에도 바짝 긴장한 상태다. 이는 폭풍으로 인한 폭우와 바람으로 인해 구조작업이 어려워질 뿐만 아니라 구조물 추가 붕괴까지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드샌티스 주지사는 이에 대해서 “열대성 폭풍 엘사가 이르면 4일 플로리다 남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이의 경로를 주시하며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건 발생에 대한 조사가 여전히 초기단계임에도 2일 붕괴 사건에 대한 청문회가 온라인으로 열렸다. 또한, 주민들을 대표하는 건물관리이사회 측은 향후 소송에 대비해 법률대리인을 지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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