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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2035년부터 전기차만 판매

연방 자유당 정부 목표 일정 10년 단축

연방 자유당 정부는 오는 2035년부터 국내에 출시되는 모든 승용차와 경트럭을 전기차만 허용한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29일 오마 알가브라 연방 교통 장관은 “2035년부터는 배기가스 제로인 전기차만 판매될 것”이라고 밝혔다.

탄소가스 감축을 위한 친환경 정책으로 오는 2040년을 전차종 전기차 시점으로 잡았던 연방정부는 이를 10년 앞당겼다.

알가브라 장관은 “국제 에너지 기구에 따르면 차량 배기가스 제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2035년부터 전기차로 판매 차종을 제한해야 한다”라며 “현재 추세라면 2025년쯤에 전체 판매차 중 전기차 비율은 10%에 그칠 것으로 예상돼 보다 적극적인 인센티브와 목표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조나단 윌킨슨 연방 환경 장관은 “미국과 보조를 맞춰 전기차 배터리의 성능을 높이는 등 전기차 판매 여건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정부는 지난 2019년부터 전기차 구매자에 대해 환불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도입해 현재까지 3억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그램은 전기차 구매자에 2천5백 달러에서 5천 달러의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전기차 전문회사 테슬러가 1억 달러의 혜택을 보았고 현대차가 5천만 달러를 차지했다.

캐나다 자동차 업계의 관계자는 “아직은 전기차 가격이 일반 차량보다 비싸다”며 “연방정부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 차이가 줄어들 때까지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계속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송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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