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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도 못 말리는 '부동산 사랑'

조지아주 아시안 ‘10명 중 6명’ 내 집 소유
2021 전국 아시아 아메리카 현황 보고서
아시아계 주민 주택소유율 67% …전국 ‘톱’
전국 한인 인구 190만명...소득 7만2000 달러

알파레타 시의 주택 신축 현장. [중앙포토]

알파레타 시의 주택 신축 현장. [중앙포토]

조지아주 아시아계 주민의 주택 소유율이 67%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 아시안부동산협회(Asian Real Estate Association of America, AREAA)는 최근 ‘2021 전국 아시아 아메리카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협회는 매년 현황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계의 인구 증감, 주택 소유율, 소득 등을 조사해 발표한다.

보고서는 조사를 위해 전국을 남부, 서부, 중서부, 그리고 동북부 등 4개 권역으로 구분했다. 남부에서는 아시안 거주 비율이 높은 조지아와 텍사스를 중심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이중 조지아 주 아시안 주민의 주택 소유율은 66.9%를 기록,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아시안 주민의 주택보유 비율은 64.1%였다. 또 텍사스의 아시안 주택보유 비율은 63.7%였다.


서부의 캘리포니아 주 아시아계 주민의 주택 소유율은 60.1%, 네바다 64.3%, 중서부의 미네소타 60.0%, 일리노이는 62.5%를 기록하면서 대부분 60%대로 조사됐다.



반면, 북동부 권역의 뉴욕은 아시안 주민의 주택 소유율은 48.6%, 매사추세츠는 56.2%를 기록,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는 남부지역에 비해 비싼 부동산 가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에서 조지아주 아시안들은 평균 주택보다 비싼 주택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아 아시아계 주민이 소유한 주택 중간값은 32만 200달러로, 조지아 중간 주택가격인 20만 2500달러와 비교해 10만 달러 이상 높았다. 이는 교육열이 높은 아시안 커뮤니티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학군이 좋은 존스크릭, 스와니 등의 지역에 집중적으로 거주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조지아 아시안 주민의 소득 역시 평균 수준을 웃돌았다. 아시아계 가구의 중간 소득은 8만 2158달러로 조지아 중간 소득 6만 1980달러보다 2만178달러 더 많았다. 아시아계 주민은 조지아 전체 인구의 4.1%에 해당하는 43만 9416명으로 추정됐다.

한편, 보고서는 전국의 한인 인구를 지난 2000년부터 2019년까지 55% 늘어난 190만 8000여명으로 추산했다.

한인들의 중간 가구소득은 7만 2200달러였으며, 67%가 영어를 수준급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한인 인구는 LA, 뉴욕, 워싱턴 DC, 시애틀,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애틀랜타, 필라델피아, 댈러스, 그리고 산호세 등 10여개 도심에 집중적으로 거주하고 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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