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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일원 교통체증 전국 최악

텍사스A&M 교통연구소 교통량 측정 보고서
뉴욕-뉴왁, 작년 교통체증에 49만4268시간 보내
LA-롱비치-애너하임, 39년만에 2위로 떨어져

뉴욕 일원의 교통체증이 전국 최악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재택근무가 활성화됐던 덕분에 전국 15개 대도시 평균 교통체증은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지난달 29일 텍사스A&M 교통연구소가 발표한 2021 도심 교통량 측정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뉴왁 지역이 LA-롱비치-애너하임 지역을 제치고 교통체증이 가장 심한 지역으로 선정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뉴왁 지역에서 지난 한해 운전자들이 교통체증으로 보낸 시간은 총 49만4268시간으로 전국 15개 대도시 중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84만 6704시간) 41.6%가 감소한 수치다.

2위는 LA-롱비치-애너하임 지역이다. 이 지역은 지난 한해 운전자들이 교통체증으로 총 36만5543시간을 보냈다. 그동안 LA-롱비치-애너하임 지역은 1982년 이후 전국 대도시 지역 중 교통 체증이 가장 심각한 지역으로 꼽혀왔지만, 뉴욕-뉴왁 지역이 1위에 오르면서 39년만에 순위가 바뀌게 됐다.



이어 시카고(17만2876시간), 휴스턴(16만9765시간), 댈러스-포트워스-알링턴(13만6953시간),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11만2507시간) 등의 순으로 교통체증이 심각했다.

전국 15개 대도시 평균 교통체증은 2019년 총 31만2680시간에서 15만2357시간으로 감소했다.

한편, 지난 한해 운전자 1명이 교통체증으로 보낸 평균시간을 봤을 때도 뉴욕-뉴왁 지역이 평균 56시간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보스턴(50시간), 휴스턴(49시간), LA-롱비치-애너하임(46시간),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46시간)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은 41시간, 전년 대비(84시간) 43%가 줄었다.

교통 체증으로 낭비되는 휘발유, 물류 배송 차질 등 사회적 손실을 뜻하는 교통혼잡비용(congestion cost)도 뉴욕-뉴왁 일대가 1년간 1인당 약 1322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교통연구소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팬데믹 사태로 인해 재택근무가 활성화하고 록다운 등으로 인해 교통량이 급격히 줄어들었다”며 “교통량이 줄어들자 교통혼잡으로 인한 사회적 손실, 자동차 온실가스 배출도 크게 줄었다”고 전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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