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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해도 마스크 써야”

델타변이 확산 대응책, 전문가 대다수 권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 속도로 델타형이 확산하면 머지않아 새로운 펜데믹 국면을 낳을 것이라는 경고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백신을 접종해도 마스크를 착용해 한다고 강조했다.

리에나 웬 조지 워싱턴 대학 교수는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를 감안하면 연방질병예방통제센터(CDC)의 마스크 해제 규정에도 불구하고 본인과 가족을 위해 마스크 쓰기를 계속할지 말아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웬 교수는 특히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미성년자가 있는 경우, 감염률이 높거나 최근 감염률이 증가하는 지역에 거주하는 경우 마스크를 계속 써야 한다고 밝혔다.

마리앤젤라 시모스 WHO 부사무총장은 “백신을 접종해도 감염자가 늘고 있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백신접종을 완료한 사람도 계속 마스크를 써야 하며 손을 자주 씻고 거리두기를 생활화하고 군중이 모인 곳에는 절대 가지 않았던 기존 원칙을 고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질 웨더헤드 베일러 의대 교수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돌파감염을 쉽게 일으킨다는 사실이 속속 밝혀지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과거보다 마스크 쓰기 등을 더 잘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A 보건국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면서 실내 마스크 착용 권고령을 내렸다.

세계에서 가장 일찍 가장 높은 접종률을 기록한 이스라엘에서도 실외는 물론이고 실내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했다가 델타 변이가 유행하자 실내에서는 다시 마스크를 쓰도록 권장하고 있다

현재 백신 접종률이 미국보다 높은 영국에서도 델타 변이가 감염유행의 대세를 이루고 있다.

영국과 러시아의 신규 확진자 가운데 90% 안팎이 델타 변이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의 코로나19 전체 감염 사례 가운데서도 델타형이 2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질병관리예방센터는 최근 델타 변이 평가 보고서를 통해, 8월 말 유럽 지역 신규 확진자의 90%가 델타 변이 감염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옥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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