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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잠정 주택판매지수 8% 상승…2005년 이후 16년래 최고

지난 5월 매매계약에 들어가 에스크로를 오픈한 주택거래가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며 2005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전국부동산협회(NAR)는 5월 잠정 주택판매지수가 전월보다 8% 상승한 114.7을 기록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전월 대비 1% 감소 전망을 완전히 뒤집은 결과다.

지난해 5월보다는 13.1% 상승한 것으로 NAR은 2005년 5월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라고 전했다. 잠정 주택판매지수는 2001년 지수 100을 기준으로 매월 발표되고 있다.

NAR의 로렌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매물 부족 속에서도 3% 이하의 모기지 금리와 바이어 증가로 거래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지역별로는 북동부가 15.5%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서부 10.9%, 중서부 6.7%, 남부 4.9% 등 전국적으로 지수가 올랐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신축 증가와 모기지 납부 유예 종료 등의 이유로 하반기 매물 부족은 일부 해소될 전망”이라며 “가격은 급등세에서 점진적인 상승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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