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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솔린 세금 내려라" 7월1일부터 또 세금 부과

개스값 2014년 이후 최고치
7월1일부터 또 세금 부과
공화 의원들 주지사에 서한

자동차 개스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가주 공화 상원의원들이 주지사에게 유류세 추가 인상을 중단하거나 줄여야 한다고 요청했다. [로이터]

자동차 개스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가주 공화 상원의원들이 주지사에게 유류세 추가 인상을 중단하거나 줄여야 한다고 요청했다. [로이터]

갤런당 5달러를 넘어 6달러에 육박하는 주유소가 나오는 등 개스값 고공행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공화당계 가주 의원들이 유류세 면세 또는 감면을 요청해 이목을 끈다.

특히 가주 정부가 760억 달러라는 사상 최대 재정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데도 다음 달 1일부터 유류세 인상이 예고돼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공화당계 가주 상원의원 9명은 개빈 뉴섬 주지사에게 유류세 면세(Gas Tax Holiday)나 세금 감면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서한에는 운전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 2021-2022 회계연도에 유류세 징수를 중단하고 이에 따른 부족한 세수는 주정부의 일반 예산에서 충당하자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택스파운데이션에 의하면, 가주 운전자는 1갤런 주유 시 유류세와 각종 수수료로 62.47센트나 부담(2020년 7월 기준)하고 있다. 이는 전국에서 최고 수준이다.

또한 7월 1일부터 유류세가 갤런당 0.6센트 오르면, 개스 1갤런을 주유하는데 붙는 세금은 51.5센트로 오른다.

주 정부는 이를 통해 2022년 회계연도에 8300만 달러의 추가 세수를 확보하게 된다.

유류세는 도로 유지 목적으로 2017년에 제정된 법(SB1)에 따라서 지난 2017년 11월 갤런당 12센트가 올랐다. 2019년과 2020년에도 각각 갤런당 5.6센트와 3.2센트가 추가 인상됐다. 일각에선 이런 상승세와 유류세 인상으로 갤런당 평균 개스 가격이 5달러를 훌쩍 넘을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전국자동차클럽(AAA)이 6월 24일 발표한 '주간 개스 가격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남가주의 갤런당 평균 개스 가격은 4.27달러이며 주평균치는 4.25달러였다. 오렌지,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벤투라 카운티의 평균 가격은 4.20~4,24달러 선이다. LA 지역은 4.27달러로 전월 대비 9센트, 전년 동월 대비 1.21달러가 더 비쌌다.

AAA의 제리 스프링 대변인은 "평균 개스 가격은 2014년 9월 이래 최고 수준"이라며 "지난주 로컬 정유소 2곳에서 생산에 차질을 줄 수 있는 화재 발생이 보고됐다. 며칠 후에 개스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유소의 개스 생산 차질로 주유소의 개스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관련 봉쇄령 해제 ▶억눌렸던 여행(자동차 포함) 수요 폭발 ▶정유소 증산 차질 ▶여름이라는 계절적 요인 ▶7월~9월 통근 재개 등의 요인으로 인해서 개스 가격이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운전자들은 개스비를 아끼려고 개스버디와 같은 개솔린 가격 비교사이트를 이용하거나 일반 주유소보다 가격이 싼 코스트코 주유소에서 기름 탱크를 채우고 있다. 크레딧카드보다 현금으로 결제하는 운전자도 꽤 늘었다.

한 자동차 전문가는 "타이어의 공기를 적절하게 유지하며 차의 공회전을 줄이고 급가속과 급정지 등의 운전 습관을 피하면 개스를 아낄 수 있다"며 "개스 충전이 많으면 개스 리워드 크레딧카드를 사용하는 것도 또 하나의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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