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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사단 건물 보존 청와대 청원…한국 정부·국민 관심 호소

7월 25일까지 동의 가능

청와대 게시판에 올라온 ‘흥사단 구 단소 구하기’ 청원. [사이트 캡처]

청와대 게시판에 올라온 ‘흥사단 구 단소 구하기’ 청원. [사이트 캡처]

미주 한인사회가 단합해 추진하고 있는 ‘흥사단 구 단소(본부건물) 구하기’가 한국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올라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5일(한국시간)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도산 안창호의 독립에 대한 꿈이 서린 옛 흥사단 건물을 지켜주세요’라는 국민 청원이 올라왔다. 아직 하루 이틀 밖에 되지 않아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꾸준히 청원 동의자가 늘고 있다.

청원 내용에는 1913년 창립한 흥사단이 독립운동단체로 미주한인독립운동의 구심체였던 흥사단 본부 건물이 철거될 위기에 처해 안타깝다는 것을 시작으로 흥사단의 일제하 구국의 역할, 광복 후 양심과 지성의 보루로 다가선 단체라는 등 흥사단을 소개했다.

또한 1932년부터 본부로 사용하다가 1978년 매각됐고 현재는 중국계 개발회사 소유로 철거 위기에 있다는 내용이 소상히 설명돼 있다.



또한 청원을 통해 국민들의 지지와 한국정부에도 간곡히 요청한다는 것으로 끝맺었다.

청원은 1개월 후인 7월 25일에 마감된다. 청와대 국민청원은 백악관 청원과 달리 1개월간 20만 건이 동의되면 정부 관계자의 공식 답변을 들을 수 있다.

흥사단 보존위의 한 관계자는 개인의견임을 전제로 “이번 청원 소식을 듣고 많은 한인들이 참여해 한국정부의 지원을 얻어내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한인사회의 모금이나 다른 노력이 시간상 어려워 한국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점에서 청원자가 누구인지 감사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이 청원 소식이 알려지자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진 모씨(52)는 “그동안 청원이 우리 한인사회와 멀어 참여한 적이 없었다”면서 “하지만 카톡 등 SNS계정만 있으면 동의가 가능해 참가했다”고 밝혔다. 25일 현재 1141명이 동의한 상태다.

▶청원 참여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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