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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입자 전용 크레딧 카드 출시…수수료 없이 렌트비 납부

수수료 없이 렌트비를 납부할 수 있고 쌓인 포인트로 집을 살 때 다운페이로 이용 가능한 크레딧 카드가 등장했다.

부동산 스타트업 ‘빌트 테크놀로지스’와 마스터 카드, ‘이볼브 뱅크 앤 트러스트’가 협업해 최근 선보인 ‘빌트(Bilt) 마스터카드’는 렌트 세입자를 위한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는 평가다.

연회비가 없는 이 카드는 렌트비의 평균 3%를 수수료로 받는 구조를 없앤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만약 카드 납부를 받지 않는 랜드로드에게는 빌트 마스터카드가 카드로 돈을 받고 다른 수수료 없이 대신 체크를 보내준다.

여기에 렌트비 납부는 최고 2배, 다른 지출에도 각각 포인트를 주는 식으로 적립한 포인트는 나중에 집을 살 때 다운페이로 활용이 가능한 점도 돋보인다.

빌트 테크놀로지스의 앵커 제인 설립자는 “매달 1500달러를 쓰는 세입자인 경우 10년을 모으면 포인트로 약 6000달러의 다운페이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막대한 지출인 렌트비 납부를 통해 크레딧 점수를 쌓고 미래의 내 집 마련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평균 15~22.5% 수준의 높은 크레딧 카드 이자율은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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