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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에 색 입히는 것 만으로도 ‘소확행’

핫한 여름 네일
유리조각 네일, 꾸준한 인기
자석 네일로 몽환적 분위기
‘셀프 네일’로 나만의 손톱
손톱영양 관리도 기울여야

손톱에 색을 입히고 아트를 장식하는 것으로 행복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손톱에 색을 입히고 아트를 장식하는 것으로 행복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유리조각 모양 필름을 붙인 것으로 반사 각도에 따라 묘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유리조각 모양 필름을 붙인 것으로 반사 각도에 따라 묘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전문가 도움을 받지 않고도 나만의 손톱을 꾸미는 '셀프 네일'도 인기다.

전문가 도움을 받지 않고도 나만의 손톱을 꾸미는 '셀프 네일'도 인기다.

코로나19 여파로 큰 소비에서 만족감을 얻기 어려워지면서 소소한 일에서 행복감을 얻는 이들이 많아졌다. 내로라하는 트렌드세터들은 새로운 네일 디자인을 찾기 시작했고, 좀 더 세련되고 유니크한 디자인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셀프 네일’로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는 것도 인기다.

손톱을 꾸미는 역사는 고대부터 그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놀랍게도 성별에 관련 없이 손톱이나 발톱을 당연하게 꾸미던 시절이 있었다. 손톱을 꾸미는 것 부터 이를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까지 모두 포괄해 ‘네일 아트’라고 부른다. 신체의 작은 일부분이지만 이 자그마한 손톱 위를 꾸미는 예술에도 트렌드가 존재한다. 괜히 울적할 때 손톱에 색을 입히고 또 반짝이는 것들을 덧칠하는 것만으로도 확실한 기분 전환이 될 수 있다.

▶유리조각 네일

유리조각 네일은 지난 2015년에 큰 인기를 얻었던 스타일이지만 이후에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글라스 네일이라고도 불리는 유리조각 네일은 스테인드글라스 건축기법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탄생됐다. 색유리를 창이나 천장에 이용해 채광과 장식을 겸하는 방식을 ‘스테인드글라스 기법’이라 부른다.



12세기 이후 교회당 건축에서 본격적으로 발달했으며 특히 유리의 광선 투과 굴절에 미묘한 매력을 더하고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예술이다.

유리조각 네일은 컬러 네일을 바르고 그 위에 유리조각의 모양으로 필름을 붙인 것을 말한다. 깨진 유리조각이 손톱 위에 올라가있는 듯한 모습 때문인지 투명한 느낌에 더불어 신비로운 느낌마저 줄 수 있다.

일반 홀로그램 스티커와는 달리 다양한 각도의 빛이 투과되고 반사 각도에 따라 묘한 매력이 느껴진다. 또한 아침햇살, 석양빛에 따라서도 다양한 컬러를 확인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어두운 네일 폴리쉬를 바르고 반짝이는 얇은 유리 필름지를 잘라 붙인다. 그래야 네일의 컬러와 유리 필름이 대조돼 더욱 강조되기 때문이다. 유리네일 필름을 스티커 형태로도 구입할 수 있어 비슷한 제품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자석 네일

자석을 이용해 손톱 위를 꾸미는 네일 기법이다. 마그네틱 네일, 보석 네일, 챗츠아이 네일, 오로라 네일, 쿠잉 네일, 반전 네일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 중에서도 캣츠아이 네일이라 불리는 이유는 빛을 비췄을 때 반짝이는 형태가 고양이 눈을 연상케 한다 하여 붙여졌다.

일반적으로 네일 아트는 아주 섬세한 기술을 필요로 해 전문가의 경험에 따라 그 결과물도 다양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만 자석 네일은 비교적 간단한 기법을 이용하기 때문에 큰 기술이 없더라도 패턴의 섬세함을 다양하게 조정할 수 있어 셀프 네일로도 인기다.

자석 네일은 고운 펄 입자들이 모여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작은 펄 입자가 반짝임을 주기 때문에 자석 네일을 화려하다고 생각하는 경향도 있다. 하지만 최근 은은한 반짝임으로 깔끔한 느낌을 주는 디자인이 각광을 받으며 인기다.

▶셀프 네일

전문가의 손길을 받지 않고도 집에서 스스로 네일을 하기도 한다. 최근 배우 윤은혜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은혜로그in’에 ‘젤 네일 쉽게하는 법’ 관련 영상을 게재했다. 윤은혜는 “니퍼로 지저분한 부분을 정리해준다”며 “손톱이 길다면 끝이 뾰족한 라운드로 해도 매력 있고, 기초 공사가 중요하기에 손톱 두개에 베이스제를 발라준다”고 설명했다.

젤 리무버를 사용할 때는 키친 타올을 이용하는 법도 공개했다. 또한 네일을 바를 땐 전체적으로 두꺼워질 수 있기 때문에 얇게 발라주는게 포인트인데, 두 번째 바를 땐 첫 번째보다 쉽고 갈라지는 부분이 보이지 않도록 두 번씩 최대한 얇게 발라주면 좋다고 요령을 전수했다. 탑 코트를 발라줄 땐 보석의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게 보석만 빼고 조심히 발라준다고도 했다. 보석의 모양이 만일 예쁘지 않으면 전체적으로 덮어주면 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에 영양제 세럼을 바르는 것도 잊지 않았다.

▶손톱 영양 관리

‘케라틴(Keratin)’이라는 용어가 있다. 바로 각질을 뜻하는 말이다. 동시에 모발과 손발톱, 피부, 상피세포의 기본을 형성하는 단백질을 뜻하기도 한다. 바로 이 케라틴이 부족할 경우 손발톱이 부러지는 조갑연화증에 걸릴 수 있다.

손톱과 발톱은 영양소 부족을 알아내기 가장 좋은 곳이다. 만일 안에 빨간 점이나 보라색 빛이 돌 경우, 혹은 세로줄이 생겼다면 영양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특히 난방 히터로 인해 손이 건조해지면 손이 갈라지고 상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최근 팬데믹으로 손을 자주 씻게 되면서 손이 심하게 트기도 한다.

손톱을 관리할 수 있는 가장 간편한 방법 으로 핸드크림을 손톱에 바르는 것이다. 간단한 실천만으로 손톱에 풍부한 영양을 부여할 수 있다. 각질을 관리하는 방법으론 칫솔을 이용할 수 있다. 칫솔을 사용해 손등을 손목에서 손가락 끝 방향으로 부드럽게 문질러 준다. 손을 가볍게 쥐고 각질이 쌓이기 쉬운 곳을 반복적으로 문질러준다. 이 때, 칫솔모는 부드러운 것을 사용해주면 좋다.

천을 사용할 수도 있다. 따뜻한 물을 담아놓고 5분 정도 손가락 끝을 담군다. 그 후 한 손의 엄지 손가락에 천을 감싸고 손톱 끝 부분의 큐티클 주위를 보들보들 문질러준다. 이 때 마사지를 같이 해주면 금상첨화. 마지막으로 물기를 닦고 크림을 발라 촉촉하게 흡수되게 해준다. 손에 랩이나 비닐장갑을 끼고 클미이 스며들 때 까지 15분을 쉬어주면 좋다. 이렇게 밀봉하면 크림의 영양분이 더욱 잘 스며든다. 여기서 팁은, 핸드크림을 마사지 하듯이 바를 경우 더욱 침투가 잘 되고 손과 손톱 관리에 더욱 효과적이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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