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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은행 자산 285억불…5년새 73억불 증가

LA 5개 은행 분석
뱅크오브호프 172억불
일부 부실자산 경고등

LA한인은행 5곳이 2017년부터 5년 동안 30% 이상이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연방예금보허공사(FDIC) 자료 등을 바탕으로 LA지역에 본점을 둔 한인은행 5곳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총 자산 규모는 285억7300만 달러로 2017년의 212억8100만 달러와 비교해서 34% 증가했다. 예금고(240억8200만 달러)와 대출고(226억3500만 달러)도 각각 38%와 33% 불어났다. <표 참조>

▶자산·예금·대출

은행별로 살펴보면, 뱅크오브호프의 자산 규모는 5년 동안 37억3300만 달러(28%)가 늘어 172억 달러에 육박했다. 연평균 7억 달러 이상 믈어난 셈이다. 예금고도 143억 달러로 5년 전보다 34% 늘었고 대출 증가율도 30%를 기록했다.

한미은행의 자산 증가율은 34%로 집계됐다. 48억 달러 규모에서 64억 달러로 성장했다. 단, 대출 증가율은 23%에 머물렀다. PCB의 경우, 12억달러 대에서 20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다. 증가율은 59%나 됐다. 예금과 대출 증가율도 50% 선을 유지했다.

5년 동안 가장 두드러진 성장을 한 한인은행은 오픈뱅크다. 오픈뱅크는 2017년 자산 규모 8억 달러에서 14억5500만 달러로 거의 두 배 가까이 성장하며 CBB은행을 소폭 앞섰다. 대출은 70%대로 늘었고 자산과 예금은 80% 이상 불어났다. CBB도 56%의 자산 증가율을 기록했다. 예금과 대출 모두 11억 달러를 넘어섰다.

▶순이익 및 부실

LA한인은행 5곳의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은 1.1%~1.7% 수준으로 5년 전과 비슷했다. 5년 전보다 향상된 은행은 한미은행, PCB, 오픈뱅크였다. CBB는 5년 전과 같았다.

그러나 대형은행 2곳의 부실자산에는 경고등이 켜졌다. 뱅크오브호프의 올 1분기 부실자산 비율은 6.6%였으며 한미은행은 8.2%까지 상승했다.

한인 은행 관계자는 “5년 동안 외형 성장을 이루었지만 상업용부동산 대출(CRE)과 SBA융자에 대한 높은 의존도는 여전하다”며 “자산 건전성 확보와 함께 기업금융(C&I) 수익원의 다각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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