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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 1400개 업체 서비스 중단…사전 통보 없는 결정에 비난 봇물

페덱스가 일부 비즈니스 고객에 대한 배송 서비스 중단을 일방적으로 결정해 비난이 들끓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 보도했다.

페덱스는 이달 초 사전 통보 없이 전국 1400여개 소상공인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중단했고 다른 대안을 마련하지 못한 업주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콜로라도의 한 인쇄용 제품 제조업체 대표는 “페덱스가 약속된 날짜에 오지 않아 연락했더니 그때야 서비스 중단 사실을 알려줬다”며 “30년 넘게 이용해왔는데 무례하다고 느껴졌다”고 말했다.

비난 여론이 폭주하자 페덱스는 일부 거래처의 서비스를 재개한 뒤 대변인을 통해 “급증하는 물량을 소화하지 못하고 적체된 상태를 해소하기 위한 조정 과정의 일부였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페덱스가 오는 7월 5일부터 일부 집코드 지역에 대해 배송 건당 30달러의 추가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한 사실이 전해지며 여론은 좋지 못한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

여기에는 새크라멘토, 시애틀, 마이애미와 뉴저지 및 뉴욕 롱아일랜드 일부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배송 추적 소프트웨어 회사인 ‘컨베이’는 5월 페덱스의 정시 배달률이 71%로 UPS의 89%와 차이를 보였고 지난 2월 이후 양사의 격차는 계속 커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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