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렸다 뷔페" 평일도 손님들로 북적
셀프서비스 재개 정상 운영
라스베이거스 호텔도 오픈
캘리포니아가 지난 15일 경제 전면 재개방에 나서면서 뷔페 식당도 본격적으로 영업을 재개했다. 뷔페식당은 팬데믹 기간 셀프 서비스가 금지되면서 테이블로 음식을 서빙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때문에 임시 휴업을 하는 곳도 적지 않았다.
토런스와 글렌데일에 식당이 있는 ‘베이거스 시푸드 뷔페’는 최근 다시 문을 열고 셀프서비스를 시작했다.
토런스에 사는 임지현씨는 팬데믹 전 종종 찾던 베이거스 뷔페가 다시 오픈했다는 소식에 파더스데이에 부모님과 함께 방문했다. 임씨는 “일부러 오후 4시 30분쯤 갔는데도 제법 사람이 많았다. 식사를 마치고 나올 때는 줄을 서 있을 정도여서 일찍 다녀오길 잘했다고 생각했다”며 “오랜만에 방문해서 좋았지만 가격이 많이 오른 것 같아 예전처럼 부담없이 가기는 힘들 것 같다”고 전했다. 베이거스 뷔페 런치는 18.95달러, 저녁과 주말 가격은 29.95달러다. 다른 뷔페들 역시 식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인해 가격을 올린 상태다.
LA한인타운 내 한인들이 즐겨 찾는 '시즐러 샐러드 바'와 인근 '다이아몬드 뷔페 & 그릴'도 다시 팬데믹 이전처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임시 휴업 상태로 있거나 셀프서비스 운영을 못 하는 식당들도 있다. 식자재비 인상에 사람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브레아에 있는 ‘교토 뷔페’는 여전히 임시 휴업 중이다. 또 LA한인타운 내 대표적인 뷔페식당인 ‘청운 뷔페’는 영업은 하고 있지만 셀프서비스는 잠정 보류 중이다.
강창훈 사장은 “식자재비도 너무 많이 오른 데다가 셀프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는 직원이 더 필요한데 사람을 구할 수가 없다”며 “예전처럼 운영하긴 해야 할 텐데 언제가 될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팬데믹 기간 문을 닫았던 라스베이거스 유명 호텔 뷔페 식당들도 속속 재개장해 여행객을 맞고 있다.
시저스 팰리스 바카날 뷔페가 220가지의 다양한 메뉴와 함께 문을 다시 열었고 MGM 호텔 그랜드 뷔페도 지난달 오픈했다.
내달 1일에는 라스베이거스 윈 호텔 뷔페식당이 오픈한다. 리모델링과 메뉴를 재정비한 식당은 에그 베네딕트 스테이션을 추가하고 입구도 새롭게 단장했다. 에그 베네딕트 스테이션에는 롭스터, 훈제연어, 콘케이크&시금치 베네딕트 등을 맛볼 수 있다. 이외에도 팬케이크 스테이션과 멕시코, 이탈리아, 바비큐, 디저트 스테이션 등이 마련됐다. 아침 뷔페는 38.99달러이며 브런치는 45.99달러, 주말 브런치는 48.99달러, 저녁은 64.99달러 수준이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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