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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행 항공권 수요 늘고 가격도 껑충

격리면제로 문의 3~4배 급증
300~400불 올라 1600불선

한국행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상황을 보면서 증편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LA국제공항 공사측에서 찍은 국적항공기. [LAX 홈페이지]

한국행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상황을 보면서 증편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LA국제공항 공사측에서 찍은 국적항공기. [LAX 홈페이지]

내달 1일부터 한국의 제한적 의무격리 면제 시행을 앞두고 한국행 문의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여행·항공업계에 따르면 의무격리 면제 시행이 발표된 데다가 여름 성수기 시즌이 맞물려 모국방문 문의가 올해 초와 비교해 3~4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올해는 예년과 다르게 승객이 집중적으로 대거 몰리는 극성수기 모습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LA 한인타운 태양여행사 최선희 대표는 “자가격리 면제 소식 후 문의가 늘었고 상당수는 예약까지 연결되고 있다. 방문 시기는 7월부터 11월까지 골고루 퍼져있다. 코로나 이전인 지난 2019년에는 단체 예약이 많았는데 올해는 30~50대 연령의 개인이나 가족 단위 승객이 대부분이다. 새학기 대면 수업 재개로 8월에 돌아오는 항공편 좌석도 매우 붐빈다”고 전했다.

수요가 늘면서 항공권 가격도 300~400달러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삼호관광의 스티브 조 전무에 따르면 “지난달까지만 해도 1200달러 중반대였는데 현재는 1600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 내달에는 조금 내려가 1300~1450달러 선에 예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적 항공사에도 예약 문의는 늘었지만 증편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미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자가격리 면제 발표 및 여름 성수기를 맞아 예약률이 증가하고 있으나 코로나 사태 이전에 비하면 여전히 저조한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직원 전원이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정상근무에 나선 대한항공 관계자는 “자가격리면제는 매우 긍정적인 요인이고 항공 수요회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제한적 적용이기 때문에 동향을 지속 관찰하며 대응할 계획이다. 당장 증편 등 공급 계획에 변동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도 “자가격리면제를 기다리던 수요로 인해 문의 및 예약이 3~4배 가량 늘었다. 향후 점차 더 좋아지고 격리면제 대상도 확대되기를 기대한다. 증편은 아직 결정된 바가 없으며 수요 추이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좌석 상황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7~8월이 가장 선호되는 기간이고 한국 가을도 인기 시즌이라 예약이 몰려 요일에 따라서는 좌석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항공기 유류할증료가 2개월 연속 인상된다는 소식과 관련해 항공사 측은 한국발 국제노선에만 적용되며 미주발 한국행 노선은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혀왔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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