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단신 브리핑]프리츠커 주지사, 의회 예산안 거부권 외

[Enjoy Illinois]

▶프리츠커 주지사, 의회 예산안 거부권

일리노이 주 의회가 통과시킨 후 자신에게 전달된 2021~2022 예산안에 대해 JB 프리츠커 주지사(민주)가 수정을 요구하며 거부권을 행사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15일 "일부 예산은 집행 날짜가 잘못 표시됐으며 일부는 아예 시행일조차 정해지지 않았다"며 "회계 연도가 시작하고 11개월이 지난 2022년 6월 1일까지도 유효하지 않은 예산 지출도 많았다"며 정정을 요구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다음 회계 연도가 내달 1일 시작되는 만큼 의회의 신속한 정정 예산안 처리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이마누엘 크리스 웰치(민주) 주 하원의장은 "모두가 다 같은 목적을 갖고 있고 예산안의 중요성을 알고 있기 때문에, 신속히 바로 잡은 후 통과시키겠다"고 말했다. 주 상원은 15일 정정된 예산안 표결에 들어가 찬성 36, 반대 21로 재승인 했다. 주 하원은 16일 표결을 할 예정이다.

한편 일리노이 주 의회는 연방 정부 코로나19 극복 지원금이 상당 부분 포함된 총 422억 달러 규모의 2021-2022 회계연도 예산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라비니아 페스티벌’ 티켓 판매 시작

시카고 최고의 음악축제 '라비니아 페스티벌'(Ravinia Festival)이 다시 열린다.

여름밤 대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라비니아 페스티벌'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해 모든 일정이 취소됐다.

올해는 내달 1일부터 9월 26일까지, 총 76개 팀의 콘서트 라인업이 확정됐다.

16일부터 시작된 티켓 판매는 내달 1일부터 8월 15일까지의 콘서트 티켓에만 해당되고, 8월 15일 이후의 콘서트 티켓은 내달 21일부터 판매된다.

올해로 85번째 시즌을 맞는 라비니아 페스티벌은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비롯 카운티 크로우스, 마리 오스몬드, 존 레전드, 더 비치 보이스 등이 참여한다.

라비니아측은 2021 시즌 첫 3차례 공연인 내달 1일부터 3일까지의 콘서트는 필수업종 종사자 및 최초대응요원 등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다.

▶시카고 '여행비상령' 모든 주 제한 해제 유지

시카고 시의 '여행 비상령'(Travel Order) 대상에서 2주 연속 모든 주가 제외됐다. 작년 7월 코로나19 유입을 우려해 도입한 시카고 시의 '여행비상령'은 방문객 및 관광객이 오는 주의 코로나19 관련 수치에 따라 일정 기간 자가격리, 코로나 테스트 음성 결과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백신 접종자 수가 늘어나고 확진율이 낮아지면서 지난 1일 처음 모든 주에 대한 관련 제한 규정이 없어졌다.

시 당국은 "10만명당 15명 이상의 확진자를 기록한 주가 하나도 없었고 모든 주의 확진율도 감소했다"며 "현재 콜로라도 주만 유일하게 10만명당 10명 이상의 확진자를 기록 중이지만 이 역시 15명 미만"이라고 전했다.

일리노이를 비롯 중서부 주들은 대부분 2주 전에 비해 절반 이상 확진자 수가 감소했다. 일리노이 주는 지난 1일 10만명당 7.3명에서 지난 15일 10만명당 2.7명으로 줄었다. 중서부에선 인디애나 주가 10만명당 4.8명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시카고 시의 하루 확진자 수 또한 지난 5월 7일 14.9명서 지난 15일 2.8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시카고 시는 "아직 여행비상령을 완전히 해제한 것은 아니다"며 "2주마다 계속해서 업데이트하겠다"고 밝혔다.

▶오바마부부 공식 초상화 시카고 전시회

워싱턴DC 스미소니언 국립 초상화 갤러리에 전시돼 있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부부 공식 초상화가 시카고에 도착했다.

지난 2018년 흑인 화가 케힌드 와일리와 에이미 쉐랄드가 각각 완성시킨 오바마 부부의 공식 초상화는 전국 투어 전시회를 갖는데 시카고를 처음 찾았다.

전시회는 18일부터 오는 8월 15일까지 시카고 미술관(Art Institute of Chicago)에서 열리고 이후 뉴욕•로스앤젤레스•애틀란타•휴스턴 등 전국 5개 도시를 순회할 예정이다.


Kevin R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