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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라배마 자동차 업계 변화 감지

현대차그룹 전기·수소차 인프라 추진
부품업체들도 발맞춰 설비 개보수

몽고메리에 있는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HMMA 웹사이트

몽고메리에 있는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HMMA 웹사이트

현대자동차그룹이 오는 2025년까지 미국에 74억달러를 투자해 전기차 생산, 수소·도심항공모빌리티 인프라 구축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현대차 미국 공장(HMMA)가 있는 몽고메리 지역의 협력사들도 변화의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지난달 현대차그룹은 향후 4년간 신규투자를 통해 미국 내제품경쟁력을 강화하고, 설비를 향상하기로 했다. 특히 전기차, 수소차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힘을 싣기로 결정했다.

특히 미국내 전기차 모델 생산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생산 예정 모델과 물량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설비 증설을 할 경우 현 공장이 위치한 몽고메리 현대차 공장(HMMA)와 기아 조지아공장(KMMG) 인근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업계는 전망한다.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와 수소차 현지 생산과 함께 협력사들의 이해득실이 갈리고 있다.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생산 차종이 바뀌면서 부품 종류도 변화하고, 부품 수도 감소할 수 있다.

가령 연료탱크 제조업체들의 경우 전기차 생산이 늘면, 수요감소가 뒤따를 수 있다.
반면 차체를 비롯한 실내외 인테리어 제조 업체들은 전체 생산량 증가에 따른 호재가 예상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대차그룹 차원에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관련된 부품업체들도 속속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며 “한 연료탱크 업체의 경우 수소탱크 생산을 위한 설비 확충에 나서는 등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업계 내에서도 전기차나 수소차 생산 설비가 앨라배마 등 남동부를 중심으로 조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한국의 전기차 협력업체들도 남동부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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