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대사에 줄리 정 지명

바이든, 정 차관보 대행 낙점
5세 때 이민 온 직업 외교관

조 바이든 대통령은 15일 스리랑카 대사에 줄리 지윤 정(사진) 국무부 서반구 차관보 대행을 낙점했다.

정 지명자는 국무부 일본 과장과 캄보디아 주재 미국대사관 차석대사 등을 지낸 직업 외교관이다.

서울에서 태어나 5세에 미국으로 이민왔다.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 캠퍼스에서 학사를, 컬럼비아대에서 석사를 취득한 뒤 1996년부터 외교관으로 일했다.

정 지명자는 태국과 이라크, 콜롬비아, 베트남, 중국 등에서도 근무했으며 국무부 한국과에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를 담당할 때는 북한을 여러 차례 방문했다.

정 지명자의 부친은 화성 탐사로봇 스피릿의 온도 유지 장치를 개발한 재미 과학자 정재훈 박사다.


심종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