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 카디널스 3연전 싹쓸이

‘완전정상화’로 연일 만원 관중 입장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가 라이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주말 홈 3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공동 1위 자리를 지켰다.

컵스는 지난 13일 열린 카디널스전서 선발 투수 작 데이비스(6과2/3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의 호투에 힘입어 2-0으로 완승했다.

컵스는 앞서 11일, 12일 경기서도 각각 8-5, 7-2로 승리했다.

최근 5연승을 기록한 컵스는 시즌 전적 38승27패로 밀워키 브루어스와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다.

카디널스와의 주말 3연전은 시카고 시와 일리노이 주의 완전정상화 조치로 관중 수용 규모 100%까지 입장한 상태서 진행됐다. 첫날인 11일은 3만5112명, 12일은 3만9095명, 13일 경기에는 3만5225명의 만원 관중이 잇따라 입장, 경기를 지켜봤다.

또 컵스는 12일 경기서 연고지 시카고 시를 기리는 '시티 커넥트’(City Connect)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펼쳐 화제를 모았다.

'시티 커넥트' 유니폼은 남색 바탕에 하늘색으로 포인트를 주어 제작됐고, 가슴에는 컵스 홈구장 '리글리 필드' 인근 지역을 통칭하는 '리글리빌'(Wrigleyville)이 새겨졌다.

한편 컵스는 14일부터 뉴욕 메츠와 원정 4연전에 들어간다.


Kevin R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