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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153> 고정축인 턱 끝 잡아야 장타 가능

축과 스윙 궤도

골프 스윙이란 축(몸)을 중심으로 한 원운동인 만큼 스윙 중 고정축이 이동하거나 흔들려 스윙 흐름에 방해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정확한 스윙 축이 몸의 어느 부위인가를 놓고 전문가들까지 의견이 분분해 골퍼들이 혼란을 겪는다.

등골이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목에서 왼발의 뒤꿈치, 또는 단순히 머리라는 이론 등 다양하지만, 이것들 대부분은 개인의 느낌이나 체형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확실한 이론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

단지 기본 축이 어느 곳인가를 정확히 알고 나면 이에 대한 의문과 문제가 해결될 것이며 스윙 그 자체가 처음부터 끝까지 팽이와 같이 한곳의 축을 중심으로 돌 수 없다는 것을 스스로 깨우친다.

스윙을 시작하려면 기본 중심축이 있어야 하며 이후 축의 미세한 움직임은 어느 정도 감수하지만 언제나 일정한 스윙궤도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은 골프의 영구 과제이다.

스윙의 축은 결국 체중을 중심으로 한 몸의 회전에 따라 옮겨지는 것이므로 어드레스(set up)에서는 턱, 백스윙과 탑(top) 스윙 때는 오른쪽 발바닥의 안쪽, 임팩트와 팔로스루는 왼발의 안쪽이어야 한다. 문제는 턱 끝을 고정하고 머리는 움직이지 않더라도 틀어주기에 실패하면 이전에 준비한 스윙개념은 의미가 없어진다.

백스윙 때 상 하체가 동시에 우측으로 돌아가면 백스윙에 탄력이 없어짐과 동시에 연속되는 다운스윙에서는 감겼다 풀려지는 힘이 현저하게 떨어져 비거리는 물론 정확도도 떨어지기 마련이다. 이는 곧 스핀아웃(spin out)을 뜻하는 것으로 백스윙 때는 하체를 어느 정도 고정하고 상체를 틀어줘야 임팩트에서 오른쪽 허리와 힙(hip)이 후방으로 빠르게 돌지 않아 강한 힘을 발산시킬 수 있다. 이것이 곧 용수철 원리인 허리 45도, 어깨 90도라는 전형적인 스윙의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그러나 백스윙이 크고 길어야 임팩트에서 강한 힘을 만든다는 그릇된 상식의 대부분은 몸이 외소 하거나 특히 여성들에게 흔히 볼 수 있는 광경들이다.

따라서 힙 턴(hip turn)은 가능한 작게, 즉 허리 돌림은 45도를 넘지 말아야 하며 이와 동시에 어깨 돌림은 최대 90도를 유지하면 최상의 탑 스윙이다.

유형별로 분석해 보면 어깨 돌림이 90도를 넘을 때는 뒤 땅을 자주 찍고, 90도에 미치지 못하면 탑핑 (topping)샷이나 슬라이스(slice) 빌미를 제공한다. 따라서 백스윙 때 오버 턴(overturn)은 거리손실은 물론 구질의 정확도까지 상실해 각별한 주의와 함께 연습이 필요하다. 백스윙은 오른발을 중심축으로, 다운스윙은 왼발이 중심축이 되지만, 고정축인 자신의 턱 끝이 좌우상하로의 움직임을 최소화해야 고정축이 만들어져 장타와 정확도가 생겨난다.

www.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등 박윤숙 골프에 관한 모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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