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 몽고메리 카운티 가을학기에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가 가을학기 전면적인 등교수업을 계획하고 있으나 실내외 마스크 착용 규정을 계속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들은 교육위원회 보고를 통해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규정 중 학급 최대 수용인원과 청소규정, 스쿨버스 탑승인원, 학습기자재 공유 정책 등은 펜데믹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가더라도 마스크 규정만큼은 계속 고수할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또한 가을학기부터는 코로나사태로 인해 임시편성된 교과시간표가 정상으로 환원되며 거리두기, 복도에서 한 줄 걷기, 그룹 점심 식사 금지 규정 등이 폐지된다.

팻 오닐 교육위원은 “주정부와 카운티정부 규정에 의하면 모든 실내에서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는 것처럼 오해할 수 있으나, 공립학교는 새 학기에도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운티 교육청은 가을학기에도 계속 원격수업을 원하는 학생을 위해 풀타임 버츄얼 스쿨을 운영할 계획이다.

원격수업 학생들은 체육과 과외활동은 대면수업을 받을 수 있으며 점심급식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교육청은 7월2일까지 신청을 받을 예정인데, 지금까지 500여 명이 지원했다.

주정부는 원칙적으로 100% 대면수업을 요구하고 있으나, 몽고메리 카운티 교육청은 교육수요의 다양성을 존중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주정부 승인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옥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