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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우려 갈수록 커진다

JP모건 CEO “지속 가능성 높아”
뉴욕연은 기대인플레 8년래 최대

물가 급등세가 일시적일 것이라는 당국의 낙관적 기대와 달리 인플레이션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14일 모건스탠리 주최 원격 콘퍼런스에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 것 이상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해 현금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BC방송이 전했다.

높은 물가상승률 때문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올려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다이먼 CEO는 진단했다. 따라서 당장 투자에 나서기보다는 현금을 비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이먼 CEO는 “금리가 올라가고 물가상승률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우리는 그런 일에 대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월가의 왕’으로 불리는 다이먼 CEO의 관측은 최근 빠른 속도로 치솟는 물가 움직임이 코로나 사태로부터의 정상화 과정에서 촉발된 일시적인 현상이냐, 아니면 지속적인 흐름이 될 것이냐를 놓고 전문가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나왔다.

연준 고위 관계자들은 인플레이션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며 진화에 나서고 있으나, 도이체방크와 일부 월가 인사들은 연준이 인플레이션 위험을 무시하고 있다고 경고한다.

소비자들의 기대 인플레이션도 높아지는 추세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의 5월 여론조사 결과 미 소비자들은 향후 3년 동안 물가가 3.6%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13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1년간의 단기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4.0%로 뉴욕연은이 2013년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았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5.0% 급등했다는 노동부 발표에 이어 물가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시장 전망까지 나와 오는 15∼16일 FOMC를 앞둔 연준의 고민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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