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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복귀하느니…” 자발적 퇴직자 급증

4월 390만…2000년 이후 최다
팬데믹에 업무·스트레스 증가
급여 줄어도 근무 단축 선호

퇴직자가 대폭 늘었다.

연방 노동부가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직장을 떠난 근로자 수는 390만 명이 넘었다. 이는 정부가 정보를 수집하고 추적한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일자리 수는 실직 근로자 수보다 69만5000개나 더 많았다.

지난 4월 자발적 퇴직자가 많은 업계는 소매업, 창고업, 음식 서비스업이었다. 3월보다 9만4000명이 더 떠난 전문직 및 비즈니스 서비스업이 그 뒤를 따랐다.

전문가들은 자발적 퇴직이 많은 이유로 ▶코로나19 이후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로 삶의 질을 재평가하게 됐으며 ▶행복하고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는데 현 직업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증시호황과 자택 대피령 동안 생활비가 줄어든 데다 ▶추가 실업수당과 경기부양 지원금 등의 정부 지원책 등을 꼽았다.

한 업체 관계자는 “근로자들이 관둔다고 말하면 바로 실제로 사직하고 있다”며 “관두는 이유도 매우 다양하다”고 말했다. 특히 재택근무와 근무 시간 등 근로 유연성이 충족되지 않으면 사표를 던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용 리서치업체 퍼셉티스의 브렛 웰스 디렉터는 “기업의 고위 경영진이 사무실에 나와서(in-person) 일하는 게 매우 우월하다고 여기는 사무주의(office-ism)를 신봉하는 경향이 짙다”고 지적했다.

이미 육아 문제로 워킹맘들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노동력에서 이탈했다. 남성이 여성보다 사무실 근무를 더 선호하고 있다. 반면 육아와 근로를 병행해야 하는 여성은 주당 재택근무 일수를 늘리고 싶어한다.

인사관리 컨설팅 전문가들은 상당수의 기업이 사무실 출근을 시작하는 7월부터 여름까지 자발적 퇴직 현상은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이미부머가 은퇴하고 근로 유연성을 제공하지 않는 기업에서 떠나려는 근로자들로 노동력 공백 현상도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텍사스 A&M대학의 앤서니 클로츠 경영학 교수는 “일에 치인 근로자들은 주당 40시간을 일하길 원치 않는다며 그들은 급여가 감소한다고 해도 주당 근무 시간을 20~30시간으로 줄이는 걸 더 원한다”고 말했다. 일부 기업은 직원의 번아웃을 막으려고 안식년을 도입하고 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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