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미협 신입회원전…30일까지 갤러리 웨스턴
참여작가는 이상훈 ·애나벨라 조·박미연·나모나·박지현·클라우디아 김·황영아 등이다.
이상훈은 조선 시대 문인화가인 심사정의 매월만정(梅月滿庭: 매화와 달이 뜰에 가득하다)를 오마주 하여, 현대 화조화를 새로운 시각 언어로 창작했다. 이를 통해 한국 전통 미술과 서구적 페인팅 기법의 혼합을 통한 문화적 정체성에 대해 탐구했다.
박미연은 매화를 소재로 삶과 철학을 표현하고자 했다. 작가는 “동양인으로서 이민자의 삶은 굴곡진 매화 가지와 같다. 눈과 서리 속에 고운 꽃을 피워내는 매화를 통해 이민자의 삶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이외에 박지현은 아르누보적인 중국 스타일에 30년대 서유럽 스타일을 더하여 동서양을 혼합한 양식을 소개했고 황영아는 코로나로 무대를 잃은 멜로디를 캔버스에 담아냈다.
이정미 회장은 “코로나 팬더믹으로 막혀있던 물길이 트이듯이 신입회원전을 준비했다. 즐겁게 감상하고 작가들에게 축하와 격려를 해주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오프닝 리셉션은 24일 오후 5~7시.
▶주소: 210 N. Western Ave. #201, LA
▶문의: (323)962-0008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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