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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적자 2조 달러 돌파…전년대비 9.7% 증가 여파

연방정부의 재정적자가 2021 회계연도 8개월 동안 이미 2조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재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재정적자가 2조600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1조8800억 달러)보다 약 9.7% 늘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지출은 4조6700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9.7% 늘었으며, 세수는 2조610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9.1% 증가했다.

AP통신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2200만명이 실직한 후 정부가 수조 달러의 지출 증대로 적극적으로 대응해왔다며 코로나19 구호 프로그램 지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재정적자도 커졌다고 전했다.

5월만 보면 월간 적자는 1320억 달러로, 작년 5월의 3분의 1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고용 증가와 올해 소득세 납부기한을 한 달 앞당겨 세수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CNBC 방송은 올 회계연도 종료를 4개월 앞두고 연방정부는 사상 최고치였던 2020 회계연도의 3조1천300억 달러 적자 규모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연방정부의 연간 적자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2009년에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넘어선 바 있다.

현재 연방정부 부채는 28조2000억 달러에 달한다고 CN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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