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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악 수사에 일조한 부패 정치인

솔리스 전 시의원, 매디건-버크와 통화 녹음 검찰에 전달

마이클 매디건 전 일리노이 주 하원의장으로 향하는 검찰의 수사망이 점차 좁혀져 가고 있는 가운데 수사를 적극적으로 돕고 있는 인물이 전 시카고 시의원으로 밝혀졌다.

최근 시카고 트리뷴 보도에 따르면 대니 솔리스 전 시의원은 연방수사국(FBI)과 협조해 매디건 전 하원의장과의 대화를 여러 차례 음성 녹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 대화는 동영상으로도 촬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화 내용은 차이나타운 지역 재개발과 주차장 전용 문제 등이다.

매디건은 법무법인도 운영하고 있는데 주 하원 의장으로 재임하면서 둘 간의 이해 충돌의 소지가 있다는 것이 지적된 바 있다.

솔리스 전 시의원은 매디건 뿐 아니라 에드 버크 전 시의원과의 대화도 녹음한 것으로 확인됐다.

솔리스 전 의원이 왜 적극적으로 다른 정치인들과의 대화를 녹음해 수사 기관에 협조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일부에서는 자신 역시 뇌물 수수와 청탁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어 형량을 낮추기 위한 수단으로 다른 비리 정치인의 증거 확보에 도움을 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직까지 매디건 전 하원의장은 공식 기소되지 않았고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매디건과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컴에드사가 2억달러의 벌금을 납부하기로 합의했고 매디건의 최측근인 팀 메이프스 비서실장과 마이클 맥클레인 자문 등은 이미 연방 검찰로부터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매디건 전 하원의장 역시 곧 기소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일리노이 주 부패 정치의 핵심으로 지적되는 매디건의 운명이 부패 정치인 솔리스에 의해 결정될 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Nathan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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