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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채택, 체계적 확대 추진”

애틀랜타 한국교육원 김현주 원장
“온라인강좌·글짓기 대회 등
하반기 활발한 활동 재개”

9일 본지 사옥을 방문한 한국교육원 김현주 원장(왼쪽)과 서유미 부원장이 포즈를 취했다.

9일 본지 사옥을 방문한 한국교육원 김현주 원장(왼쪽)과 서유미 부원장이 포즈를 취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대부분의 사업이 온라인으로 전환되거나 축소됐어요. BTS를 중심으로 한 K팝이나 K영화 등 한국 문화에 대한 미국 내 관심이 더욱 높아지는 상황에서 아쉬울 수밖에 없었죠.”

지난해 9월 제2대 애틀랜타 한국교육원장으로 부임한 김현주 원장은 9일 둘루스 중앙일보 사옥을 방문한 자리에서 “코로나로 제한된 상황 속에서 할 수 있는 사업들을 이어왔다”며 아쉬움부터 토로했다.

특히 가장 활발하게 진행됐던 ‘대한민국 정부초청영어봉사 장학생 프로그램’(TaLK, Teach and Learn in Korea)이 중단됐다. 김 원장은 “한국 내 외국인들이 많이 있어 원어민 교육 사업에 대한 재검토가 이뤄졌다”며 “애틀랜타에서도 신청자를 받았지만, 결국 중단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고 말했다.

코로나로 환경이 바뀌었지만, 교육원은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한다. 우선 6개 한국어 강좌가 줌을 통해 이뤄지고 있고, 한국학교협의회 측과 공동으로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기념행사와 글짓기 대회 개최를 논의 중이다.

아울러 한국학교 장기근속 교사 표창이나 온라인 교사연수 등도 지속할 계획이다. 김 원장은 “다만 올해까지 대면강좌는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타주 지역도 둘러볼 계획이다. 김 원장은 “한국학교 사업이 중단된 플로리다 지역의 현황을 파악하고, 지원금을 받아서 다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한인회를 비롯한 지역 단체들과의 접촉면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주 원장은 임기 내 ‘한국어 채택 사업을 체계적으로 확대하는 일’에 주력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김 원장에 따르면 현재 애틀랜타 한국교육원이 관할하는 남동부 지역에서는 조지아주 3곳, 앨라배마 6곳, 그리고 테네시 1곳의 교육기관에서 한국어 사업을 채택했다.

그는 “조지아주의 경우 이황 아카데미와 파슨스 초등학교에서 한국어를 교육하고 있다”며 “여기서 배운 학생들이 중학교, 고등학교에서도 한국어 교육을 이어나갈 수 있는 체계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같은 교육구 권역 내 초·중·고교에서 한국어를 채택할 수 있는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체계적으로 한국어 채택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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