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권성환 신임 LA부총영사 "자랑할 만한 영사관 만들 것"
12년 만에 다시 LA 근무
“동포사회 눈높이 맞게 변화”
LA총영사관에 권성환 부총영사가 부임했다. 권 부총영사에게 LA총영사관은 특별한 곳이다. 2006~2009년 외교관 첫 부임지였다. 당시 권 부총영사는 경제분야, 한인 차세대, 한인비영리단체 등을 담당했다. 3년 동안 미국사회 내 한인 최대 밀집지역의 힘을 느꼈고 매료됐다고 한다. 임기가 끝났을 때 “다시 돌아오겠다”는 말을 남겼을 정도.
권 부총영사는 “외교부 본부로 돌아가 북미 2과장으로 공공외교 정책을 연구했다”며 “2016년 보스턴 부총영사, 2019년 이스탄불 부총영사로 일할 때도 LA를 항상 생각했다"고 말했다.
권 부총영사는 LA총영사관 관할지역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 정부는 미국 내 역사와 문화, 사람 간 교류 일번지로 LA를 꼽는다. 특히 전 세계에서 찾아볼 수 없는 최대 한인사회는 한미 두 나라 동맹을 위한 시너지 효과를 낳는다.
권 부총영사는 “LA 등 서남부 지역의 특성, 동포 역량, 한국 음악과 영화 인기가 맞물려 한인사회와 한국이 같이 발전할 수 있다”며 “특히 한인사회 차세대와 비영리단체 등 세대와 직능별 다양성이 풍부해진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권 부총영사는 LA총영사관 실무를 총괄한다. 권 부총영사는 ‘동포사회 눈높이에 맞춰 변화하는 재외공관’을 약속했다.
한국 국격에 걸맞은 재외국민 보호와 민원서비스, 한인사회 발전속도를 따라가는 재외공관이 되도록 부총영사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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