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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기간에도 타운에 30개 식당 오픈

검색은 김밥·바비큐·술집 순
가격에 민감·외식 증가 때문

LA 한인타운에 지난 1년여 동안 약 30개 식당이 새로 문을 열었다. 최근에는 경제가 정상화되면서 식당 정보 앱 검색창에 김밥이나 코리안 바비큐, 한식, 술집을 찾는 단어가 증가하고 있다. 한인 운영 앱, 푸드업의 인스타그랩 화면이다. [인스타그램 캡처]

LA 한인타운에 지난 1년여 동안 약 30개 식당이 새로 문을 열었다. 최근에는 경제가 정상화되면서 식당 정보 앱 검색창에 김밥이나 코리안 바비큐, 한식, 술집을 찾는 단어가 증가하고 있다. 한인 운영 앱, 푸드업의 인스타그랩 화면이다. [인스타그램 캡처]

팬데믹 기간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업종 가운데 하나가 식당이지만 어려운 여건에서도 LA 한인타운에는 30여개의 식당이 오픈한 것으로 집계됐다.

푸드 테크 스타트업 ‘푸드업(Foodup)’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 LA한인타운에는 한식당을 비롯, 일식당, 바비큐점 등 다양한 식당들이 새로 문을 열었다.

업종별로는 한식당이 6개로 가장 많았다. 디저트 매장과 아메리칸 식당이 각각 5개, 분식점이 3개 오픈했다. 주요 고객을 중장년층보다는 젊은층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외에 코리안 바비큐, 일식, 치킨, 퓨전, 술집 등도 2개씩 생겨났다. 샤브샤브 식당도 1개 오픈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현상에 대해 요식업계에서는 한인타운을 많이 찾는 20~30대를 겨냥한 것이라는 시각이다. 하지만 다른 해석도 나온다. 한 식당 업주는 “코로나 사태로 투고나 배달이 매상의 큰 부분을 차지하면서 사람들이 즐겨 주문하는 메뉴를 다루는 식당이 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팬데믹 기간이 지나고 정상화되면 한인타운 식당 구성은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푸드업 관계자는 “새로 문을 연 식당 대부분이 팬데믹으로 폐업한 식당 자리에 다시 오픈했다”며 “이 중에는 업종이나 상호명을 변경한 업체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지난 5월 한 달간 가장 많이 검색된 메뉴는 김밥과 코리안 바비큐, 한식이었다. 또 치킨, 술집, 자장면, 떡볶이 등이 검색 상위권에 올랐다.

관계자는 “김밥이 상위에 노출된 이유는 식당 메뉴 가격 인상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김밥을 검색한 비율이 높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푸드업은 코로나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집에 머물고 있던 사람들이 외식에 나서면서 코리안 바비큐와 술집에 대한 검색이 상위에 랭크된 것으로 분석했다.

치킨 역시 많은 검색 수를 기록하며 여전히 배달음식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을 입증했다.

푸드업(www.foodupusa.com)은 현재 한인타운 내 500여 개에 달하는 한인타운 내 식당과 1만 개가 넘는 메뉴를 기반으로 식당 정보, 최신 메뉴, 할인과 배달 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푸드업 측은 “매일 ‘오늘은 뭐 먹지?’에 대한 사람들의 고민을 해결하도록 도와줄 수 있는 앱”이라며 “핵심 기능으로는 실시간을 바탕으로 요즘 어떤 음식과 식당이 인기가 있고 자주 가는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인타운에는 러닝맨, K타운메뉴, JQS(조이스퀵서비스), K푸드타운, 한타메뉴 등 약 10개 정도의 한인 배달업체가 영업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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