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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가격·공짜 내세운 치과 조심

오늘은 좋은 치과, 아니 나에게 맞는 선생님 찾기를 의사의 입장에서 여러분에게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적어 봅니다. 다음에는 좋은 환자 되기를 적어 보려고 합니다.

대부분의 의사는 어떤 이유이든 자기 환자에게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아마도 정상적으로 학교를 마치고 의사로서 근무하는 모든 의사는 이 부분에 동일하다고 믿습니다. 다만 그들의 포커스가 어디냐에 따라 환자분들의 느낌의 달라질 겁니다.

첫 번째, 어떤 의사든 병원이든 자기 이름을 걸고 하는 곳을 찾으시길 권고드립니다. 일단, 이런 분들은 자신의 이름에 먹칠하는 일들을 하지 않겠다는 신념이 보이는 분들입니다.

두 번째, 나를 치료하는 의사가 수시로 바뀌는 곳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누구도 책임질 수 없는 곳이고 상황에 따라 치료의 연속성이나 일관성이 떨어지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당연히 진료의 질도 일정할 수가 없겠지요.



세 번째,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인하여 치과를 옮겨야 하는 환자분들이 많습니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새로운 치과를 방문할 때 나를 치료하였던 의사나 치료에 대해 무조건 잘못되었다고 하는 곳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마다 진료의 기준이 다르고 방법도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다른 치료 방법에 대한 이해도나 환자의 안전을 생각하는 의사라면 되도록 현재에 집중하고 환자의 치료에 우선 점을 두는 의사여야 할 것입니다.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때도 가장 먼저 가르치는 것이 다른 이의 치료를 혹평하는 것은 결국 내 얼굴에 침을 뱉는 것과 동일하다고 가르칩니다.

네 번째, 광고에 가격을 표시하는 치과는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은 그런 곳들은 내세울 것이 가격 외에는 없다는 것이겠지요. 그런 곳 일수록 사칭이나 환자가 오해할 수 있는 허위 경력이나 자격을 써 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캘리포니아 치과 보드는 전문의 사칭 신고가 들어갈 경우 심하면 면허 취소의 사유에 해당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이 가고자 하는 치과의사들의 이름만 알아도 그들이 전문의인지 아니면 어떤 징계를 받았는지를 아주 간단히 찾을 수 있는 웹사이트(https://search.dca.ca.gov)가 있습니다. 이 웹사이트는 캘리포니아 치과 보드로부터 여러 가지 사유로 징계받은 사실 등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또 징계받은 치과 의사 명단은 이 웹사이트(https://www.dbc.ca.gov/consumers/hotsheets.shtml)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환자분들께 간곡히 말씀드리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그리고 공짜로 성공한 사례는 없습니다. 되도록 공짜는 피하시고, 나에게 맞는 의사를 찾기 위해서는 남의 추천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느끼는 나에게 맞는 의사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2~3곳을 가 보시고 만나 보시고 들어 보시고 느끼신 후에 결정하는 것이 최상입니다. 그 결정에 가격은 가장 마지막 결정요인이 되어야 함이 환자분들의 결정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돈을 들인 만큼 받으시는 것이 결론입니다. 다음에는 좋은 환자 되기로 찾아뵙겠습니다.


김필성 / 윌셔임플란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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