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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사무직 노동자 62%, 9월까지 복귀

5월말 현재 100만 명 중 12%만 출근
4개월 내 절반 복귀…경제 정상화 청신호
대부분 기업들 백신 접종 의무화하지 않아

뉴욕시 맨해튼이 오는 9월이면 번화한 예전의 모습을 어느 정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뉴욕시 300개의 기업 대표들로 구성된 비영리단체 ‘뉴욕시를 위한 파트너십’(The Partnership for New York City)이 최근 맨해튼에 있는 주요 기업 182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들 기업 전체 사무직 노동자의 62%가 9월말까지 복귀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통계에 따르면 맨해튼에서 일하는 사무직 노동자 수는 2021년 초 기준으로 100만 명 정도다.

이러한 9월말 복귀 수치는 5월말 기준으로 맨해튼 주요 기업 노동자들의 출근률이 12%에 불과하다는 것을 감안할 때 향후 4개월 내에 전체 노동자의 절반 정도가 정상업무에 복귀한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지난 3월말 조사에서는 9월말 예상 복귀 수치가 45%에 불과했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뉴욕시 경제 정상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구체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조사에서는 주요 기업 노동자들이 어떤 이유로 직장 출근과 대면업무를 꺼리는지에 대한 내용도 나왔는데 응답자의 39%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완전히 종식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2위는 34%가 “백신 접종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고, 3위는 “대중교통 방역과 안전이 미흡해서”로 16%를 차지했으며, 4위는 “범죄가 많고 공공안전이 불안하기 때문”으로 9%가 이 항목에 답을 했다.

한편 조사 결과 맨해튼 주요 기업들은 예상과 달리 노동자들에게 백신접종을 강력하게 요구하거나 의무화하지는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노동자들에게 백신접종을 의무적으로 요구하는 기업은 182개 기업 중에서 27개에 불과했고, 평균 4개 기업 중 3개 꼴인 75%는 아예 백신접종을 요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의 기업들은 백신접종을 의무화하지 않아도 가능한 접종할 것을 권장하는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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