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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뮬러 전 특검 UVA 로스쿨 수업 참여

러시아-트럼프 대선 유착 의혹 뒷얘기 나올 듯

로버트 뮬러 전 러시아 대선개입 특별검사가 모교인 버지니아 대학 로스쿨 특별강좌 세션을 맡는다.

뮬러 전 특검은 이번 가을학기부터 ‘뮬러 보고서와 특별검사의 임무’라는 제목의 6개 세션 코스의 강의를 진행한다. 아들 부시 행정부와 버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 10년 넘게 FBI 국장을 역임했으며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러시아의 2016년 대선개입 여부를 수사하는 특별검사로 임명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일가와 측근 그룹에 대한 방대한 조사를 이끌었다.

뮬러 특검은 결국 “러시아가 대선에서 트럼프 진영 당선을 위해 개입한 것은 사실이지만, 트럼프 진영과의 불법적인 협력은 없었다”며 결론 내린 바 있다.

하지만 특검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행정부가 특검 조사를 방해하고 수차례 뮬러 특검을 공격하는 등 공정한 수사를 저해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뮬러 전 특검은 특검 해체 후 공식적인 논평을 자제해 왔으나 이번 강좌를 통해 특검 기간 진행된 정치적 흑막에 대해 어떤 뒷얘기를 쏟아낼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강좌에는 뮬러 특검이 결정적인 판단을 내릴 중요 국면마다 그 이유를 조명하는 한편, 연방법무부 고위급 검사와 실무 검사도 초빙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휘를 받은 연방법무부의 압박 여부 등도 그 실체가 드러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뮬러 전 특검은 “내가 해병대를 졸업하고 버지니아 대학 로스쿨에 들어온 것은 큰 행운이었는데, 이렇게 다시 모교에 돌아와 강의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뮬러 전 특검은 프린스턴 대학 학부를 졸업하고 해병대 중대장으로 베트남전 참전 이후 버지니아 대학 로스쿨을 졸업하고 매사추세츠 연방지방검찰청 검사장, 연방법무부 차관보, 부장관, FBI국장 등을 지냈다.

그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 FBI 국장을 지내 민주당으로 오인하지만 버지니아의 공화당 명부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오래된 공화당 강경파에 속한다.


김옥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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