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윤·허명욱 미국 첫 개인전…헬렌 J 갤러리서 18일까지

우병윤 작가는 물질성에 대한 명상적 참여를 통해 자연, 공존, 조화에 대한 개념을 함께 탐구하는 12개의 새로운 작업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의 제목 ‘중첩(Superposition)’은 작가의 예술적 과정과 양자 물리학에서 비롯된 것으로 그의 작업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작가가 추구하는 중첩이라는 개념, 즉 에너지 물질이 동시에 두 가지 상태로 존재할 수 있다는 양자 원리를 추구한다. 이 근본적인 불확실성에 대한 생각을 바탕으로 우리가 살고있는 세상은 고정되어 있지도 확실하지도 않다는 것을 작업을 통해 강조한다. 작가는 “우리와 우리 자신을 둘러싼 것은 우리가 처음에 인식하는 것보다 훨씬 더 계층화되어 있다”고 설명한다.
허명욱은 ‘시간의 색(Time As Color)’을 주제로 작가의 대표적인 옻칠 기법을 활용한 회화 시리즈의 새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매일 아침 작가는 색을 만드는 일로 하루를 시작한다. 그날의 기운과 감정을 담아 직접 색을 옻과 함께 배합함으로써 자신의 색을 만들고, 이를 바탕이 될 매체 위에 겹겹이 바르는 식으로 작업한다. 그렇게 매번 새로운 색이 칠해질 때마다 이전의 색은 희미하게 남고, 이 희미한 빛들은 모여 진한 색으로 ‘숙성’ 된다.
갤러리 오픈 시간은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관람을 위해서는 예약을 권장한다.
예약은 홈페이지(helenjgallery.com)나 인스타그램 (@helenj_gallery)을 통해 할수 있다.
▶문의: info@helenjgalle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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