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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센트라도 싼 곳 찾자…운전자들 '개스비 쇼핑'

가격비교 사이트·앱 이용
코스트코도 지점마다 달라

3일 오후 8시 15분경 라하브라 코스트코 지점 주유소에 예전 같으면 한가한 시간에 차량이 길게 줄지어 있다. 오수연 기자

3일 오후 8시 15분경 라하브라 코스트코 지점 주유소에 예전 같으면 한가한 시간에 차량이 길게 줄지어 있다. 오수연 기자

자동차 개스 가격의 고공행진이 지속하면서 개스비 절약을 위한 운전자들의 노력도 각양각색이다.

그 중에서도 개스버디와 같은 개솔린 가격 비교사이트를 이용하거나 일반 주유소보다 가격이 싼 코스트코 주유소에서 기름 탱크를 채우는 경우가 가장 일반적이다. 일부는 프리미엄을 포기하면서 개스비를 절약하기도 한다.

현재 LA 지역에서는 갤런당 5달러에 육박하는 4.99달러(프리미엄) 주유소도 목격되는 상황이다.

오렌지카운티에서 LA로 통근하는 A씨는 “차가 6기통에 연식이 있어서인지 한 달 연료비가 연초보다 100~200달러 정도 늘었다”며 “개스비 절감을 위해서 풀사이즈 스페어타이어를 때놓고 운행할까도 고민한다”고 개스비 부담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작년만 해도 제일 가까운 주유소에서 개스를 넣었지만 이제는 조금 멀어도 싼 주유소만 찾고 코스트코 주유소에서도 가장 가격이 싼 주유소가 있는 매장에서 개스를 넣고 있다고 덧붙였다.

4일 오후 2시 현재 코스트코 웹사이트를 조사한 결과, 어바인 코스트코 주유소의 레귤러 가격은 갤런당 3.99달러이며 프리미엄은 4.19달러였다. 터스틴 매장 주유소는 3.87달러와 4.05달러로 나타났다. 가든그로브점은 레귤러는 3.69달러,프리미엄은 3.89달러에 주유가 가능하다.

코스트코에서도 가장 개스비가 저렴한 편에 속하는 라하브라점은 레귤러가 3.59달러, 프리미엄 등급이 3.77달러였다. 일반 주유소와 비교해 갤런당 거의 1달러 차이가 나는 가격이다.

A씨가 자주 이용하는 LA 한인타운 직장 인근 주유소의 개스 가격은 현재 레귤러 기준으로 갤런당 4.35달러다. 1회 주유 시 평균 10갤런의 기름 탱크를 가득 채우면 43.50달러를 부담해야 한다. 하지만 A씨가 집과 그리 멀지 않은 라하브라 코스트코에서 같은 양을 주유하면 35.90달러다. 1회 주유 시 7.60달러, 월 5회면 38달러, 집에 차가 2대니 조금 발품만 팔면 한달에 약 100달러를 절약할 수 있는 것이다.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차로 대체하려는 한인도 늘고 있다. 하지만 2~3개월 전부터 반도체 칩 부족으로 자동차 생산이 전 세계적으로 크게 감소하면서 새 차는 물론 중고차까지 가격이 크게 올라 차량 교체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인 B씨는 “개솔린 차를 전기차로 바꾸고 싶어도 전기차 재고 부족과 주문량 증가로 가격도 수천 달러는 올랐고 대기 기간도 한 달 이상 걸린다고 하더라”면서 “한동안 저렴한 주유소를 찾아 절약하는 수 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자동차클럽(AAA)에 의하면, 4일 LA카운티 평균 레귤러개솔린 가격은 4.24달러로 지난 42일 동안 39센트 상승했다. 올해들어서만 갤런당 약 1달러가 올랐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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