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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그곳에 살고 싶다] <16> 라그란지

애틀랜타-몽고메리 잇는 관문

인근에 기아조지아공장 위치
I-85, I-185 교차한 요충지
물류 중심 각종 산업 발달

미국 독립전쟁 당시 미국과 함께 영국을 상대로 싸웠던 영웅 라파예트 공작 동상. [중앙포토]

미국 독립전쟁 당시 미국과 함께 영국을 상대로 싸웠던 영웅 라파예트 공작 동상. [중앙포토]

-역사
라그란지는 트룹 카운티의 행정수도다. 200여 년 가까운 역사를 지닌 라그란지 광역 경제권의 중심 도시다.

라그란지라는 도시명은 1825년 조지아주를 방문한 프랑스군 라파예트 공작을 기리는 데서 비롯됐다. 그는 미국 독립전쟁 당시 미국과 함께 영국을 상대로 싸웠던 영웅이다. 이곳은 본래 체로키 인디언의 거주지였으나, 청교도 이민자들이 몰려들며 1828년 정식으로 도시가 출범했다.

이후 남북전쟁이 발발하면서 북군에게 도심이 파괴되기도 했지만, 19세기 후반 철도 교통의 중심지로 다시 발달하기 시작한다. 이후 카펫과 타일 제조공업으로 더욱 발전했다. 지난 2010년에는 인근 웨스트포인트시에 기아자동차 조지아 공장이 설립되면서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특징
과거 철도 교통 중심지였던 라그란지는 현재는 I-85와 I-185가 교차하며 애틀랜타와 앨라배마와 몽고메리를 잇는 교통의 요지로 주목받고 있다. 교통이 편리하다는 이점을 살려 각종 산업이 발달하고 있다. 기아자동차 조지아 공장을 비롯해 많은 한국 기업들이 라그란지에 자리잡고 있다. 또 인터페이스 카펫 공장과 중장비업체 캐터필러의 삼림사업 본부가 이곳에 자리 잡고 있다. 월마트 남동부 물류센터도 이곳을 보금자리로 삼고 있다.

라그란지는 기아자동차 조지아 공장에서 10분 거리, 현대자동차 앨라배마 공장에서 1시간 거리에 있어 한국기업 근무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또 리버데일, 도라빌 한인 상권까지 차로 1시간이면 갈 수 있어 한국 음식 및 상품을 사기 편리하다.

-위치와 교통
애틀랜타 다운타운으로부터 1시간 거리(68마일, 109㎞), 앨라배마 몽고메리로부터 1시간 30분 거리(96마일·154㎞)에 있다. 라그란지 시의 면적은 112.8마일(181.5㎢)이다. 도시 서쪽에는 라그란지-캘러웨이 공항이 있다.

-인구와 소득
센서스국에 따르면 라그란지의 2021년 총인구는 3만381명이다. 인구의 51.16%가 흑인, 41.86%가 백인이다. 한인 등 아시안은 3.24%를 차지한다. 1인당 평균 소득은 2만9041 달러, 가구당 평균 소득은 3만4808달러다.

-주택 가격
라그란지는 다른 조지아 도시보다 집값이 저렴한 편이다. 부동산정보사이트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2021년 4월 현재 라그란지 주택 중간 가격은 18만4900 달러, 스퀘어피트(sqft)당 가격은 102달러다. 지난 1년간 집값은 5.7% 올랐다.

-학군
트룹카운티 교육청 소속으로 3개 고등학교, 3개 중학교, 15개 초등학교가 속해 있다. 캘러웨이 고등학교, 라그란지 고등학교, 트룹카운티 심화고등학교에는 한인 학생들이 다니기도 한다. 또 남동부에서 가장 오래된 전문대학인 라그란지 칼리지의 본교가 있으며, 웨스트조지아 기술대학 분교도 운영 중이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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