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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 탓 캐나다 주택보험료 급등

2011년 이후 10년간 각각 64%, 140% 인상

전국에 걸쳐 주택보험료가 치솟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일 온라인 정보 사이트인 ‘RATESDOTCA’에 따르면 집보험료가 지난 10년간 해마다 물가 상승 폭의 3배 이상 뛰어올랐다.

온타리오주와 알버타주의 경우 주택보험료가 지난 10년 기간 각각 64%와 140%나 폭등했다.

알버타 주택소유자는 평균 집 보험료를 2011년 741달러를 부담했으나 올해 초엔 1천779달러를 지출했으며 온주도 782달러에서 올해 1천284달러로 상승했다.

연방 중앙은행에 따르면 2011년부터 10년 기간 누적 물가 상승 폭은 17%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보험업계는 “기후변화로 인해 홍수 등 재해가 빈발해 지난 10년간 피해 보상액이 42%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보험국(IBC)은 “지난 1996년 이후 자연 재난에 따른 재산 손실 보상액이 23억 달러에서 72억 달러로 213%나 폭증했다”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다”고 지적했다.

‘RATESDOTCA’ 관계자는 “기후변화가 캐나다 집 소유자들에게 재정적인 부담을 초래하고 있다”며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것은 이제는 정부뿐만 아니라 모든 주민이 나서야 하는 시급한 현안”이라고 강조했다.

캐나다 보험업계는 지난 2013년부터 홍수에 따른 피해를 보상하는 보험을 제공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물난리가 잦은 지역에 거주하지 않는 집 소유자들도 만약을 대비해 가입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전문가들은 지하실 침수를 막는 펌프 등 관련 장치를 갖출 경우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권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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