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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다치고 컵스는 3연전 싹쓸이 승

컵스-파드리스전 희비

2일 경기 4회 말 수비 도중 외야수 토미 팸과 충돌 한 파드리스 김하성(앞쪽). [AP=연합뉴스]

2일 경기 4회 말 수비 도중 외야수 토미 팸과 충돌 한 파드리스 김하성(앞쪽). [AP=연합뉴스]

한국프로야구 출신 내야수 김하성과 외야수 토미 팸(이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수비 중 충돌한 뒤 샌디에이고 더그아웃에서 작은 소동이 일어났다.

둘은 2일 리글리필드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서 1-1로 맞선 4회 말 1사 만루 수비 도중 뜬 공을 잡으려다가 제대로 콜 플레이를 하지 않아 부딪쳤다.

김하성의 뒷머리에 턱을 부딪친 팸과 김하성은 동시에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김하성은 그 상황에서도 정신을 잃지 않고 떨어진 공을 주워 즉시 3루수 매니 마차도에게 던졌다. 뜬공으로 잡히는 줄 알고 베이스에 머무른 컵스 2루, 1루 주자는 각각 3루와 2루에서 포스아웃됐다. 3루 주자의 홈 득점도 인정되지 않고 그대로 이닝이 끝났다.
이전까지 2타수 1안타를 기록 중이던 김하성은 충돌 이후 교체됐다.



경기 후 팸은 더그아웃에서 화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자신이 잡아야 할 공이었다며 분통을 터뜨리다가 보비 디커슨 3루 주루 코치와 더그아웃에서 다툴 뻔했다. 동료들이 말려 더 큰 충돌로 번지지는 않았다.

제이스 팅글러 샌디에이고 감독은 이에 대해 "'퍼펙트 스톰'(악재가 겹친 최악의 상황)이었다"며 "약간의 언어 장벽이 있었다"고 했다.

한편 이날 경기서 컵스는 4회 초 먼저 한 점을 내줬으나 이후 동점과 역전을 시킨 후 7회 말 나온 하비에르 바에즈의 2점 쐐기 홈런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6-1로 승리한 컵스는 파드리스와의 3연전을 모두 이기면서 시즌 전적 32승23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Kevin Rho•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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