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한인사회 기관 단체 NOW- 세탁협회]“주의회, 세탁업계 지원 나서라”
한인세탁협회 의원 상대 서한 발송
코로나19-비용 인상 등 피해 막대
일리노이한인세탁협회(회장 김동철)는 최근 일리노이 주 상원들을 상대로 공식 서한을 발송했다. 일리노이 세탁업계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존폐 위기에까지 처해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주의회 차원에서 업계를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한달 여전에 발송한 서한에 대해 의원 한 명이 답신을 보내왔는데 자신이 발의한 법안에 스몰 비즈니스 지원 내용이 들어갔다는 것이 골자였다.
세탁협회는 업계의 특성상 특별 지원 형태의 현금 보상, 세금 혜택 등 가능한 모든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세탁협회는 팬데믹 기간 동안 100여곳의 세탁업소가 면허 갱신을 신청하지 않아 폐업 혹은 업소 형태 전환을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때 1400여곳 이상이었던 일리노이 주내 한인 세탁업소는 현재 500~600개로 대폭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철 세탁협회장은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면서 출근을 하지 않고 출근을 하더라도 일주일에 하루 이틀 하는 경우가 늘면서 세탁소를 찾는 손님들이 크게 줄었다. 이와 함께 행사나 모임 등이 줄면서 업소 문은 열어 놓고 있지만 손님은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다른 업종은 호황세를 보인다고는 하지만 세탁업은 아직도 팬데믹 영향에서 벗어날 기미가 없다. 요식업은 연방 정부로부터 특별 지원 프로그램을 받지만 세탁업은 그렇지 못하다. 생존의 기로에 섰다”고 밝혔다.
연재경 세탁협회 이사장도 “최근 운송비용 증가로 인해 중국 등지에서 오는 옷걸이 가격이 80%나 폭등해 어려움이 더하다. 업계의 특수성이 있기에 주의회의 세탁업계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일리노이 주 의회는 5월말로 끝난 봄회기에서 연방 정부로부터 받은 코로나19 지원금의 구체적인 사용 내역을 확정하지 못했다. 지원금 규모는 이미 정해진 만큼 사용처에 세탁업계 지원도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 한인 세탁협회의 입장이다.
Nathan Park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