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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서민 임대 주택 50만채 부족…카운티 평균 렌트비 1988불

최저임금 2.5배 벌어야 감당

LA 카운티의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주택 물량이 50만채 가까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거 안정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비영리단체 ‘캘리포니아 하우징 파트너십(CHP)’은 최신 보고서를 통해 저소득층이 소득의 3분의 1 수준으로 감당할 수 있는(affordable) 임대 주택이 49만9430채 부족하다고 2일 밝혔다.

이전 최근 조사 결과인 2019년의 51만6946채 부족보다는 소폭 개선됐지만, 주거비 부담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CHP는 LA의 평균 렌트비 1988달러를 감당하려면 현재 최저임금의 2배 반에 달하는 시급 38.23달러를 벌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극빈층의 78%, 저소득층의 40%는 렌트비로 소득의 절반 이상을 쓰고 있다.

CHP의 맷 슈왈츠 대표는 “예상을 웃도는 세수 증가분을 거둔 가주 정부는 여유 자금을 소득이 낮은 주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먼저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CHP는 저렴한 임대 물량 공급 확대를 위해 가주 정부에 추가로 5년간 주택 공급을 위한 100억 달러 투자,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 택스 크레딧 5억 달러 신설, 저소득층 주택 건설을 위한 상업용 부동산 전환 규제 완화, 저소득층 물량 20% 이상 시 상업용 조닝에 신규 공동 주택 건축 허용 등을 제안했다.

또 LA 카운티에는 연간 1억 달러 규모의 저소득층 주택 지원 유지, 고속도로 인근 공동 주택 건축 허용, 저소득층 주택에 대한 인허가 간소화 등을 주문했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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